이승만 전 대통령
원성웅 목사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앞에서 설교하고 있다. ©홍재웅 제공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 탄신 146년 기념예배를 26일 서울 이화장에서 드렸다. 이 전 대통령은 생전 기독교인(감리교인)이었다.

이날 예배 인도는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담임)가 맡았으며, 이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의 기도 후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기감 전 서울연회 감독, 배재학당 88회 졸업)가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이다’(엡 6:10~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원 목사는 설교문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이 나라의 번영의 기반을 놓으셨다”며 “우리는 심히 격하되고 왜곡·폄하된 이승만 박사를 바로 알리고 그분의 위상을 되찾아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애국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원 목사는 몇 가지 실천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자유대한민국 건국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우남 이승만의 위대한 생애’를 뮤지컬로 만들어서 바로 알리자”고 했다.

이어 “근래 새롭게 찾아내고 발굴한 자료들을 잘 활용해서 우남 이승만의 생애를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로 제작하여 퍼뜨리고, 유튜브 같은 곳에도 올려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왜곡되고 편협한 시각들을 크게 개선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 “우남 이승만을 바로 알고 존경하게 된 건전한 기독 청년들과 기독교 신앙을 정치 신념으로 가진 자유민주주의 정치인들과 문화 사역자들을 발굴·양육해 나가자”며 “기존의 우남기념사업회나 우남산악회를 확장시켜 나가고, 배재 아펜젤러 합창단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 찬양하되, 축복받은 자유대한민국을 견고히 세워가기 위해 함께 노래하며 행진하자”고 했다.

원 목사는 “고난의 한국 근대사에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풍운의 거인 우남 이승만 박사의 탄신을 기념하자”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루시려 했던 기독교적 자유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이 온전히 실현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함께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우시는 권능으로 지혜롭고 용감하게 싸워 이기자”고 했다.

아울러 “오늘까지 이화장을 지켜 오신 이인수 박사님과 조혜자 사모님께는 우리 하나님께서 건강과 평안과 존귀함을 주시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인수 박사는 이 전 대통령의 양자다.

한편, 이 밖에 이날 기념식에는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인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전희경 전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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