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께서 고난받으시고 돌아가신 일이 저의 죄 때문임을 회개하고 경건한 신앙으로 회복되기 원합니다. 전염병의 공포는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고 이웃에게 그 병을 옮깁니다. 이 땅에 죄와 사망을 처음 가져온 사람이 아담입니다. 예수님은 아담이 퍼트린 죄로 사람들이 죽어갈 때 그 죄를 치료하시고 생명을 가져오셨습니다. 인류에게 죄의 병을 앓게 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것도 한 사람이고, 또 사람을 살리는 일도 한 사람이니, 우리 각자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입니까? 그런데 각자가 죄의 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찬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생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죄를 자신이 직접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어 죄의 형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죽음을 겪으셨습니다. 하늘을 향해서 큰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막15:34) 죄와 접촉을 금하게 하옵소서. 전염병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도록 애를 씁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하여 세균을 차단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게 하시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에 순종함으로 죄의 권세를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신 십자가에 달리라는 뜻까지 순종하시어 죄인들이 생명 얻을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죄악의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옵소서. 백신을 맞아야 하듯 말씀의 처방을 따르게 하옵소서. “거룩한 말씀. 믿고 순종하는 이의 생명 되시며 한량없이 아름답고 기쁜 말일세.” 제가 아담과 같이 되면 저 자신이 영적으로 죽고, 함께 다른 사람까지 죽이게 됩니다. 제가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과 같이 모두를 살리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제가 영생을 살고, 또 죄악의 전염병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3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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