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제이비 카칠라는 이혼을 생각하는 크리스천 부부들을 위해 묵상해야 될 몇 가지를 제시한 글이 눈길을 끈다.
그는 “부부간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문제는 늘 존재하지만 이혼은 그렇지 않다. 결혼 생활에서 서로간에 갈등은 늘 존재하며 이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문제는 커지고, 부부간에 관계성은 치유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결국 이혼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혼은 길고 더 고통스러워 삶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며 또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것을 어기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크리스천 부부가 이혼을 생각할 때 꼭 묵상해야 할 3가지를 소개한다.
1. 서로 사랑할 것을 결단하고 다시 서약해야 한다.
이것이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할 것을 다시 서약하고 사랑의 서약을 지키는 것이 이혼 결정하는 것 보다 더 효과가 있다. 당신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게 될 때 행복해지며, 하나님 앞에서 서약했던 것을 지키게 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하나님을 우리를 도우시며 나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결혼 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늘 신뢰해야 한다.
2. 문제와 갈등이 있을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배우자와 함께 풀어가야 한다.
아직 당신의 결혼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은 전적으로 당신의 결혼 생활을 돌보고 계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배우자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의 배우자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 상황이 문제일 뿐이다. 그러므로 문제의 핵심을 면밀히 파악하면, 성격적 결함이나 책임감 결여 그리고 잘못된 선택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하나님은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이혼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다. 말라기서 2장 6절에는 ‘하나님은 이혼을 싫어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남편과 아내의 문제에 대한 입장 역시 분명한데,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며 헤어지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19:6)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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