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경건에 힘을 씁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번 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진들도 많은 고통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시121:1)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에게 비추셨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나의 주님에게서 도움이 옵니다. 하나님께 향하여 저의 마음을 실어 기도하겠습니다.
산들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산들은 요지부동 흔들리지 않습니다. 산들은 시기와 때를 압니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른 곳. 산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합니다. 우리와 언약을 세우신 창조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하나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저의 발이 헛디딜까 저를 지키시며 졸지 아니하십니다.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아니하시며 저를 지키시는 주님께서 제 오른편에 서 계십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은 주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네.” 고난 중에서도 믿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영원까지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사람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우리 모두를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절망 가운데에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고독하고 두렵고 우울하고 희망이 사라질 때 하나님을 찾습니다. 저의 영혼이 구원을 받았으니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옵소서. 현재의 고난과 환난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옵소서. 모든 재난과 사악한 역병, 큰 슬픔에서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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