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가 21일 ‘남편 되고 아내 되는 길’(에베소서 5:21-3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조정민 목사는 “교회란 세상에서 불러내서 거듭난 사람들이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이 된 사람들이다. 과거의 삶과 현재 삶은 확연히 구별 된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된다는 것은 새로운 정체성을 뜻하는 것이고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우리가 달라진 삶이 증명되는 곳 우리의 변화된 모습이 검증되는 곳은 먼저 가정에서 부부와의 관계에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 말씀의 요지”라고 했다.
이어 “본문 21~23절을 보면, 그리스도인이란 서로 피차 복종하는 관계의 새로운 관계를 경험하는 사람들이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교회 됨은, 가정의 가정됨 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고 따라서 피차 복종한 관계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부부 사이이다. 사도 바울은 지금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이 방점은 주께 하듯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보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내 행복이나 내 성공이나 내 성취나 나 자신 개인적인 삶의 모든 목적이 맞춰져 있지 않다.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며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야 우리는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는 말도 이해가 된다. 이 당시에 머리라고 하는 표현은 어떤 권위의 원천을 뜻하게 됐지만, 우선적인 권위를 뜻한다. 남자에게 먼저 우선적인 권위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 이게 성경적인 근거이다.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이 남자가 가정의 머리가 된다라고 하는 이 비유 자체는 성경이 아니고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가 아니고서는 설명될 수 없는 비유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는 모든 것들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고후 6:14절을 보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매지 말라고 할 정도로 결혼은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복종하는 관계로 들어가려면 동일한 믿음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나 불신자의 가정이나 하나도 다르지 않다. 3년도 못 살고 일어나는 과정이 태반인 이유는 가정과 결혼의 기초가 뭔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진정한 교회와 같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믿음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남편들도 기꺼이 아내에게 순종해야 된다. 그런데 남편이 아내에게 순종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오늘날 사랑처럼 오염된 단어가 없다. 성경적인 사랑은 에로스적인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다. 성경이 말하는 아가페 사랑은 복종보다도 더 큰 복종이고 죽음보다도 더 큰 죽음이다. 빌립보서 2장 6~8절 말씀을 보면, 그 사랑은 자기를 비우는 사랑 종과 같이 되는 사랑, 심지어 낮아 지대 죽기까지 낮아지는 사랑”이라며 “남편이나 아내 될 수 있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그리스도를 먼저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먼저 두려워하고 그리스도를 먼저 의지하면 그 믿음의 기초 위에서 안의 사랑은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가정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해야 그래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해놓으셨다. 따라서 가정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 수 없다면, 교회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가 없다. 사도 바울은 사랑의 모습을 15가지 정의로 설명한다.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을 보면, 여기에 감정이 얼마나 섞여 있는가. 지금 이런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라는 거란 말이다. 이런 사랑은 자기를 쳐서 복종하는 그리스도인의 본질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관계를 맺을 때 진리 안에서 거룩한 관계를 맺는 것보다 부터 아름다운 관계, 복된 인생이 없다. 정말 가족을 사랑한다면, 거룩해야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남편이 아내를 진실로 사랑하고 아내가 주께 하듯 복종하는 그 가정은 곧 교회요 하나님의 나라요 천국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게 된다. 이 큰 비밀을 우리가 가정에서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교회 위기는 단순한 교회 위기가 아니라 가정의 뿌리에서부터 비롯된 위기라는 것을 우리가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며 “가정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말씀에 씨앗으로 날마다 뿌려야 한다. 그러면 그 가정에 말씀의 열매가 맺히고 그 말씀에 열매는 놀랍게도 남편이 아내를 진실로 사랑하는 열매가 될 것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복하는 그런 놀라운 열매가 될 것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성경 말씀대로 피차 서로 순종하는 것 피차 서로 복종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가정 속에서 드러나며 그 사랑이 흘러가는 걸 경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 가정의 목적이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이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창구가 바로 가정이다. 우리 다 부족하지만 그런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면 우리가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면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를 통해서 이 성취 되면 우리는 이런 가정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우리가 경험하고 이루는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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