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최근 성도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을 통해 현재 성도들의 어려움에 대해 “우리들은 지금 길어지는 팬데믹 속에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려워하고 의심이 들 수 있다”면서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져서 사업하기가 불가능하고 직장을 언제 잃을 줄 모르는 상황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직장과 사업을 잃고 단지 팬데믹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근심 가운데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목회자들의 고충도 토로했다. 이 목사는 “이런 어려움은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에게도 있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제대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성도들을 어떻게 믿음 가운데 인도할 수 있을까를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리고 이 전처럼 전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하나를 염려하게 된다. 그리고 생활고로 뉴욕을 떠나 한국과 다른 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 가운데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흩어지지 않고 이곳에서 함께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1년이 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도 “코로나가 아닌 다른 질병 가운데 고통을 당하는 성도들을 방문도 잘 할 수 없는 가운데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되고, 일 년이 다 되게 얼굴을 볼 수 없는 성도들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나를 생각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이런저런 일을 생각하다 보면 앞이 참 안보이는 삶을 우리 세대는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이 목사는 “그러나 레이몬드의 글을 보면 한 줄기가 빛이 우리의 삶에 비추어 길을 보게 됨을 느끼게 된다. 그의 글 중에 믿음은 위협적인 구름 때문에 볼 수는 없어도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늘의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하나님은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살아계시고 천지를 주관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레이몬드의 글은 현재 팬데믹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매우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우리는 지금 우리 눈앞에는 팬데믹이란 위협적인 구름만 보이지만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그리고 그것을 뚫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을 때라고 믿는다. 그렇게 되면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 나가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가 소개한 레이몬드의 글은 다음과 같다.
“믿음은 의심에 대해서는 죽는 것이고 낙심에 대해선 바보가 되는 것이고 불가능에 대해선 맹인이 되는 것이고 믿음은 위협적인 구름을 뚫고 손을 뻗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다. 믿음은 위풍당당하게 보이게 하고 전망을 밝게 하고 호의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리고 미래를 영광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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