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종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발표했다. 하나피 '악덕과 덕' 부 장관은 최근 동부 로가르주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여성들의 종교적 표현을 크게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에 따르면 성인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 앞에서도 꾸란을 낭독하거나.. 탈레반, 미디어에서 생명체 이미지 금지령 확대
AP 통신은 15일 탈레반이 운영하는 언론사들이 이슬람법(샤리아)에 근거한 도덕법을 준수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방에서 생명체 이미지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도덕법 제17조에 따라 생명체의 사진과 동영상 공개가 금지되면서 아프가니스탄 언론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탈레반 남성도 통제… “수염 길러라” “아내, 친척 아닌 여성 보지 말라”
여성 인권 탄압으로 악명높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남성에게도 주먹 길이의 수염을 기르게 하는 등 통제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탈레반은 남성들이 무슬림 아닌 사람의 외모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일부에서는 여성들의 인권 탄압에 대해 좀 더 일찍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탈레반, 여성 인권 제한하는 새 법률 발표
AP 통신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공포된 법률은 114쪽 분량의 3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선언된 악덕과 미덕에 관한 법률이다. 마울비 압둘 가파르 파룩 내각 대변인은 22일 "이 이슬람법이 미덕을 증진하고 악덕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딸 강제결혼 주선한 아프간 난민 모친에 실형 선고
2013년 탈레반의 박해를 피해 5명의 자녀와 함께 호주로 이주한 얀은 2019년, 당시 21세였던 딸 루키아 하이다리의 결혼을 강제로 주선했다. 하이다리는 결혼 6주 만에 남편 모하마드 알리 할리미(당시 26세)에 의해 살해당했다... 유엔 도하회의에 참석한 탈레반, 서방에 여성 정책 재고 요구
유엔이 주최한 도하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표단이 서방 국가들에게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정책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레반 측은 관계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탈레반 테러조직 지위 해제 검토
러시아 정부가 탈레반을 테러조직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시각) "탈레반의 테러조직 지위 종료 문제를 전문 부처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결정은 국가 최고 지도부가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中, 아프간대사 신임장 접수… 탈레반 정권 사실상 첫 인정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대사를 공식 승인하며, 주요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정부를 사실상 인정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관계 강화 및 지역적 안정성 추구를 위한 중요한 외교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유엔총회의장, 아프간 당국에 여성의 교육금지 해제 촉구
데니스 프란시스 유엔총회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부가 여성들과 소녀들의 학교 등교를 금지해 적절한 교육을 못받게 하고 있는 데 대해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고 유엔의 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아프간 내 한국 협력자 구출은 패전에 따른 당연한 수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탈레반에 국제동맹군이 패전한 이후 현지 가족의 구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를 벌였다. 탈레반은 주요 도시를 점령하기 전부터 서방 국가에 협력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지난 15일 카불 점령 후에는 집집이 찾아가 해당 인물들의 색출에 나섰다... 탈레반 "미국과 이달말 평화협정 서명" 첫 공식 발표
뉴욕타임스(NYT)와 아프간 현지 매체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말라위 압둘 살람 하나피 탈레반 부대표 겸 카타르 도하 정치위원회 위원은 이날 공개된 친(親) 탈레반 웹사이트 '눈.아시아'(Nunn.Asia)와 인터뷰에서 "양측이 이달말까지 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슬람 무장세력에 맞서 총 든 아프간 여성들…"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에 대항해 급기야 무기를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부 자우잔 주의 여성 100여 명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직접 무기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