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13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1천282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미주 대륙에서는 가톨릭 교회 2천년 사상 첫 교황이 탄생한 것이다... 교황 선출 콘클라베, 보수 대 개혁세력 격돌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12일 시작된다. 전세계 추기경 중 80세 미만인 115명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2/3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교황으로 선출된다.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비공개 회의이며 또 추기경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되기에 콘클라베의 경과는 밖에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는 데에 통상 5일을 넘긴 적은 없었기에 이번 주 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