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먼지 이는 마을 길 충성스럽던 <데이비드>대왕의 장군 <우리아>의 戰線으로부터 안고 내려오는 암만의 긴 역사를 더듬어 시리아 북향을 향 한다.. [軒鏡 최윤환] 사해사본(死海寫本)
왜 그리 하얀 지붕에 햇빛이 쏟아져 내리는지 하얗다 못해 눈이 부셔서 눈 감고 모퉁이를 돌아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모랫길을 밟아 저 하얀 지붕 모양 새,하이얀 이상한 지붕, 항아리 뚜껑 닮게,귀한 보화 사해사본 건져내온 항아리를 묘사(描寫)함을 건물 현관 안, 성큼 들어서고 나서야, 알아차린 허허, 自失 감.. [軒鏡 최윤환] 꿈에 젖은 비엔나 쇤부른 궁전
쇤부른 궁전 입구 곁으로, 조각으로 장식된 철문 안/ 나무 수목 가지 푸르게 반듯하게 각 져서 돔처럼 뒤덮인/ 엷은 수록(樹綠) 그늘 아래 풀밭에 앉아 보고 싶어라.. [軒鏡 최윤환] 거룩한 무덤으로 향하는 길
떠들 썩 한 獅子門(사자문) 城壁(성벽) 밖, 뒷길 따라 먼지 이는 길목을 돌아 廣場(광장) 안쪽으로 접어들어 비탈, 山언덕 넘어 조용한 둔덕에 올라서다 곁 가에 작은 돌문 아래 펼쳐진 네모 진 널따란 地下(지하), 학교 교실만한 토굴 灰石(회석) 창고 아리마데 요셉의 포도주 적재 창고(積財 倉庫)에 내 視線이 닿아, 율법사로서의 부요(富饒)를 눈길 챌 만큼, 소유한 무덤의 제공자로 증언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