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지난 1일 오전 희생자 유족들이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를 하던 모습. ⓒ뉴시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장례 절차 시작… 유류품 확인도 본격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2일부터 시작되면서 희생자들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희생자들의 유해가 정확히 인계될 수 있도록 DNA 감정과 유류품 확인 작업을 진행하며, 장례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2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 운영부 사무실 앞에서 공항 보안요원들이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참사, 경찰 동시다발 압수수색 착수
    전남경찰청 형사기동1계는 2일 오전 9시 무안공항,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3곳에 수사관 30여 명을 동원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형사상 책임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데 필요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항공기 운행, 정비, 시설과 관련된 전자 기록과 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있다...
  • 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추모 물결로 가득 차다
    새해 첫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새해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8시부터 분향소 주변에는 조문객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섰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여객기 참사로 민주당의 탄핵 공세 '일시 정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위원 탄핵 공세에 제동이 걸렸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요구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해왔지만, 참사 이후 여론을 고려해 탄핵 카드를 일시 보류하는 기조로 전환했다. 국가애도기간인 내달 4일까지는 사고 수습과 추모에 집중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격려과 함께 적극적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비상계엄과 여객기 참사, 흔들리는 경제와 고조된 불안
    12·3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는 경제 현안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대통령과 총리의 직무를 대행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으며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
  •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 발표에 오열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시신 인도 시작... 유족들 슬픔 속 대기
    밤사이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하늘에 드리웠지만, 유족들에게는 한순간의 위안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수면과 각성 사이를 떠도는 이들의 눈은 허공을 응시하거나 플라스틱 의자에 기댄 채 고개를 떨군 모습이었다. 쉘터에서는 간간이 흐느낌이 새어나와 공항 전체를 더욱 무겁게 했다...
  •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헌재 “무안공항 참사,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 영향 없다”
    30일 오전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서울 종로구 헌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안공항 참사가 재판 일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고 답했다. 김 재판관은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슬프게 생각을 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우원식 의장, 최상목 대행 만나 무안 여객기 사고 대책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와 만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의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국회에서 약 40분간 진행됐으며, 두 사람은 사고 대응책과 유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유족들이 브리핑 내용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무안공항 참사 유족들의 절규 “너무 억울하게 갔다”
    공항 쉘터 텐트 사이에서 만난 김모(74)씨는 사위를 잃은 슬픔을 토로했다. 회사 동료들과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오던 중 변을 당한 사위는 15년간 가정을 이끌어온 가장이었다. "장녀 사위라 나한테 더 잘해줬어요. 가족도 리더십 있게 잘 아우르고, 명절 때면 형제들에게 선물하고 용돈도 많이 주는 사람이었죠"라며 김씨는 사위를 회상했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 참사 여파, 여행객들 ‘재예매’ 움직임 확산
    제주항공 참사의 여파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기존 항공권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로 재예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취재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이용하려던 일부 승객들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피하고자 티켓을 취소한 후 추가 비용을 부담하며 다른 항공사로 예약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