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적 인간’은 완전한 인간 이상이며, 그 모본은 성자(聖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삼위일체이시면서도 그의 지상생애는 성부(聖父)께 대한 복종(요 17:4)으로 특정 지어지어졌습니다. 우리는 ‘그의 복종’를 벤치마킹(benchmarking)합니다... 개혁주의 영성(5)
기독교 영성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창조와(사 43:7, 롬 11:36) 구속의 목적(시 79:9, 엡 1:4-6) 모두에 부합합니다. 오늘 많은 경우 ‘영성수련’이 신비체험이 그 목적이 되거나 혹은, 자기 만족을 위한 크리스챤 유한족(有閑族)들의 고도의 정신적 유희(遊戱), 아니면 특별한 영적 파워(spiritual power)나 기능(skills)을 갖.. 개혁주의 영성(4)
본격적인 기독교 영성을 말하기 전에, 먼저 개신교 진영에서 회자되는 몇 가지 영성 이론들(spirituality theories)에 대한 견해를 서술하고자 합니다. 중세 수도원 운동이나 17, 8세기 경건주의 운동(the pietism movement)이 그랬듯, 오늘의 영성 운동(spirituality movement) 역시 교회의 세속화, 타락에 대한 자성이 그 한 원인이며, 이러한 자.. 개혁주의 영성(3)
근자의 활발한 ‘영성’ 논의의 한 배경은,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위한 다양한 은혜의 방편들에 대한 욕구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등과 신학의 연계적 발달과 그에 따른 포괄적인 인간이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특수한 환경과 ‘심성의 사막화(the desertification of the mind)’ 등이 더욱 그것의 필요를 심화시켰고, 막연하나마 영성이 그런.. 개혁주의 영성(2)
‘영성(Spiritualitas)’이라는 용어가 성경에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영성과 딱 맞아떨어지는 용어는 성경에 없습니다. 다만 그 어원이 되는 ‘호흡’ ‘하나님의 입김’의 뜻을 가진 라틴어 ‘Spiritus’ 는 라틴어 성경 여러 곳에 나오는데, 이 단어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적절히 정의해 주는 용어로 보입니다... 개혁주의 영성(1)
‘영성’(spiritualitas)이라는 용어의 기원은 역사적으로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런 중세와의 연관성이 이 용어에 대한 거부감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칼빈을 위시해 종교개혁자들이 의도적으로 ‘영성’이라는 말을 피하고 ‘경건(piety, 敬虔)’ ‘헌신(devotion, 獻身)’이라는 말로 대신한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