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개발사업 본부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돼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 특혜 의혹(대장동 특혜 의혹)' 윗선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야당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가 거세지는 등 대장동 특혜 의혹이 재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숨진 유한기 누구… 황무성 사퇴 통화서 "시장님 명" 장본인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뇌물 혐의가 담겼지만, 그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사업 추진 때 임기가 남아있던 황 전 사장을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시장님 명"이라며 현 대선 후보인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른바 '윗선'의 연루 가능성을 규명할 주요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인물이었다... '대장동 뒷돈 혐의' 유한기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설계자 1번 두고 주변만 터니"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느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이재명 "유한기 극단 선택, 비통… 조속히 특검 추진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출입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유한기 전 본부장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