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을 논산훈련소에 버리고 왔습니다. 신식 군대라 입영환영식까지 참관하게 해 주었습니다. 연무대 화장실에 붙어있는 문구도 군대리아식!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탄피만이 아닙니다.".. [김박사의 커피인생] '갓 볶은 신선한 원두로...' 카피의 진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개 길을 가다 후각을 '폭행'하는 커피 향에 이끌리어 커피숍에 빨려 들어가 '혼커(혼자서 마시는 커피)'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 길을 가다 커피 향이 아니라 커피 볶는 연기에 이끌리어 어느 커피숍에 들어 가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숍을 둘러 보다 참으로 황당한 문구를 발견했다... [김박사의 커피인생] 다시 찾은 노숙인 쉼터 '친구네집'
지난 11월 7일 심동철 대표님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덕봉서원로 254-48번지 소재 온누리복지재단 소속 노숙인 쉼터 '친구네집'을 다시 방문했다. 첫 방문 때는 '그냥' 내방객이었지만 이번에는 특강 강사로... 첫 방문이 지난 8월 22일이었고 그 때는 '3기 친구들'이었는데 벌써 '13기 친구들'을 맞고 있으니 거의 두 달 반 정도가 흐른 셈이다... [김박사의 커피인생] 어떤 한 남자가…'김박사커피' 개업일에 부쳐
어떤 한 남자가 환갑을 4년 앞둔 쉰여섯이 되어 처음으로 정규직 사원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자영업으로 '자가발전'하여... 평생 '박사'라는 면류관을 쓰고 살았지만 그것은 옥으로 만든 면류관이 아니라 가시관이었습니다. 혹자는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 쓰다듬어 주지만 혹자는 도대체 ‘웬 궁상이냐’고 ‘궁상이냐’고..... [김박사의 커피인생] 어머님의 찬송가 애창곡
오늘 아침에도 여느 때처럼 샤워를 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나도 모르게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를 부르고 있었다. 나에게는 마치 '나비야 나비야~'처럼 귀에 익숙한 찬송가였다. 어릴 적부터 어머님께서 부르시고 또 부르시던 찬송가였기에..... [김박사의 커피인생] 법궤(法櫃)를 앞세우고…‘불어성서강독’
1995년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2010년까지 서울대학원 등 10여 개 유수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그러다 건강상의 이유로 강의를 그만두고 쉬고 있을 때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로 얼굴을 내민 ‘커피’… 대학 때부터 NGO활동(자원봉사)을 꾸준히 해 왔던 인연으로 한 자원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신촌의 커피숍에서 커피를 배웠다... [김박사의 커피인생] 노숙인 쉼터 ‘친구네집' 천국잔치에 다녀와서
며칠 전 심동철 대표님의 초대로 목동 커피숍을 ‘엄마’ 같은 매니저님께 온전히 맡기고 온누리복지재단 소속 노숙인 쉼터 ‘친구네집'을 다녀왔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야말로 ‘천국잔치’를 나눈 시간이었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4만여 평(약13만2,000㎡) 농장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친구네집은 그 이름으로만 가늠하면 마치 ‘유배’ 중인 친구네집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