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 둥지처럼 포근한 김천 황악산”“경상북도 김천시와 충청북도 영동군에 걸쳐 자리한 황악산은 김천의 서남쪽에 연봉을 이룬 삼도봉, 민주지산과 함께 백두대간의 중심에 솟아 있다”며 “해발 1,111m로 높게 치솟아 있지만 산세는 비교적 평평하고 비단같이 부드러운 흙산이다. 때문에 ‘누를 황’자를 써서 흙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예로부터 학이 많이 날아들어 황학산이라고도 불렸다. 산이 맺어준 인연으로 30년을 함께 살아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