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각종 세제와 대출 규제 영향에도 강남권 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오름 폭이 확대됐으며, 교통호재가 있거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외곽 지역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급등 지속… 대출 수요 ‘눈덩이’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105조9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102조와 103조를 넘긴데 이어 105조를 넘겨 작년 전체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작년 집값 상승률, 2011년 이후 최고… 일 년 내내 올랐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로, 전년(-0.36%) 대비 상승 전환했다. 상승 폭은 지난 2011년(6.14%) 이래 최고치다... 사라져 가는 서울 아파트 전세… 지난달 전세 거래 비중 '올해 최저’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천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5천345건) 비중이 61.5%를 차지했다. 이는 10월 비중(72.2%)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자,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4월에 기록한 67.6%였다... ‘미친 전셋값’… 서울 3.3㎡당 8650만원 단지 나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3㎡당 8600만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로 나타났다... 3차 유행에 다시 언 경기… 장바구니·전세값만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0%대 저물가가 이어진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와 집세 등 일부 품목에서만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경.. "집값 오른다" 전망 불붙어… 역대 최고치
집값 상승 전망이 더 굳건해졌다. 11월 소비자의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텔·공장을 전셋집으로”… 궁여지책이 ‘전세대란’ 해결할까?
지금의 전세대란은 실수요자가 원하는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 매물이 부족해서 발생했다. 하지만 호텔을 개조해 원룸 형태로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이 실수요자의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호텔에 공장에 상가까지… '희한한' 전세대책 나오나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셋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을 전세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호텔은 물론 상가와 공장까지 사들여 전세로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효성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뾰족 수' 안 보이는 전세대책…고심 깊어지는 정부
현재까지 정부가 검토 중인 대책으로는 '매입임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을 앞세워 빈집을 매입해 이를 전세로 공급하는, 사실상의 단기 공급책을 고려중이다. 다만 한정된 자원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주택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중 6명 “임대차법 도움 안돼”
그럼에도 다양한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월세' 때문인데, 집주인은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는 데에 따른 부담이 없어서 였고, 세입자는 매달 내야하는 고정지출(월세)이 없기 때문이었다... 최악의 전세대란, 내년이 더 문제
세입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촉발된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대란이 내년에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