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가장 큰 쟁점이던 구제금융 이행 조건은 어떤 형태로든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신민당이 모두 재협상을 약속해 왔기 때문이다. 시리자는 지난달 총선 때와 똑같이 이번 2차 총선에서도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했고, 신민당 역시 '구제금융 추가협상'을 약속했다.. 그리스 총선 '신민당' 1위…'유로존 잔류' 선택
세계 경제의 향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의 2차 총선에서 유로존 잔류와 긴축안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1위을 차지했다. 17일(현지시간) 그리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신민당은 약 30%를 득표했고 긴축안 거부를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은 약 26%를 얻는데 그쳤다. 신민당과 연정을 꾸렸던 옛 여당 사회당은 12%로 3위를 기록했다. 내부부 중간개표 결과 그리스독립당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