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을 통해서 성공회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켰던 로빈슨(66) 주교가 동성 배우자와 이혼했다. 그는 미국 성공회 소속이지만 우리에게도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그 이유는 얼마 전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이라는 영화를 동성애 옹호자들이 전국 대학을 돌며 상영하려다 이것을 반대하는 학부모 및 시민들과 마찰을 빚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회 첫 '동성애자' 주교 진 로빈슨 , 결국 '이혼'
미국성공회 내 최초의 '커밍아웃' 동성애자 주교인 진 로빈슨이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회 사제인 그가 지난 2003년 주교로 선출될 당시 큰 논란이 일었다. 로빈슨은 1972년 여성인 이사벨라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지만 1986년에 이혼했고, 10여 년째 동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동성애 영화 '로빈슨 주교…' 고려대에서도 상영 '강행'
커밍아웃(동성애자라 밝힘)하며 논란이 됐던 성공회 성직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Love free or die)이 지난달 29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무단 상영된데 이어 다음날인 30일에는 고려대학교에서도 학교측의 반대에도 상영이 강행됐다. 이날 고려대 사범대 교육관을 대관해 상영하려던 주최측은 이른바 '소수자인권보장'을 위해 대학생·대학원생들로 결성된 청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