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의 제목이 도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 자신도 설교제목을 정하기 전에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면서, 제목이 너무 도발적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서일과의 본문들, 그 중에서도 누가복음서의 말씀을 다시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이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이제야 사람으로 보입니다!" (행전 3:1-8)
옛 유대교 랍비가 그 제자들과 나누는 대화가 떠오릅니다. 유대인들이라면 오매불망하는 한 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온갖 역사의 흥망과 개인의 풍파를 겪으면서도 유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김고광 설교] "힘없는 예수"
오늘은 교회력으로 2018년, 한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역시 교회력으로는 다음주일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강림절 첫 주일, 새해 철 주일이 시작도비니다... [김고광 설교] "교회의 개혁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난 1년"
오늘 설교의 제목은 1543년에 장 깔뱅이 독일의 신성로마제국황제 Karl 5세에 보낸 편지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따옴표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부제는 그렇게 요란스럽게 맞이했던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고 난 뒤에 한국교회는 무엇이 얼마나 개혁되었는가를 생각하자는 내용입니다... "한국교회, 무엇부터 변화해야 하나?" (고후 6:3-4절)
2018년의 6월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 민족의 역사의 역사에 크나큰 변화의 한 달이었습니다. 단순히 정치적, 군사상으로만 아닐 우리의 정신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 전쟁의 아픔이 있었고 70여년 만에 큰 평화의 희망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혹자는 환희했고 혹자는 애통했을지라도 2018년의 6월은 우리 모두에게 안팎으로 변화의 달이 되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으로 재나?” (단 5:22-28)
우리는 새로운 인종의 탄생이라는 전대미문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고 빠르면 2-30년 안에 현실로 벌어질지 모릅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만들어 내는 로봇(Robot)과 같이 기계적인 대체인간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들은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Dan Brown의 최신작 'Origin' 등은 이런 시대적 현실을 앞둔 작품들입니다... [김고광 설교] 두 개의 눈이 마주칠 때: 인천안목(人天眼目)
이 수난주간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울었다는 이야기는 해마다 이 절기가 돌아오면 한번 씩은 듣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이야기는 고난주간의 한 가지 에피소드 정도로 넘어가고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김고광 설교] 세상이 변해버렸습니다!
다음다음 주일에는 해마다 맞이하는 사순절이지만 올해는 더욱 새삼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우리는 작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준비 하나 제대로 하지 않다가 부랴부랴 우리도 뒤질세라 한다고 했지만 행사에 그치고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일들은 크게 문제도 되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친미·반공 우상화하는 정치 목사들에 대한 비판 고조돼
친미, 반공을 종교적 신념으로 간주하고는 이를 노골적으로 우상화하여 정치 참여의 길을 내려는 정치 목사들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몇몇 교계 신문의 보도와 달리 이러한 정치 목사들의 정당 활동이 현직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보수, 진보 교계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