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내년 3월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한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에 맞춰 공매도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매도 대차와 대주 거래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는 등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복현 원장 “공매도 재개, 단계별로 검토 가능”
이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매도 방지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공매도 재개 내지는 일부 재개와 연계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전산시스템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매도가 재개 가능한지 아닌지 검토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화 전까진 재개 불가”
대통령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 공매도 일부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불법 공매도 사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진 재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는 전산시스템이.. 오늘부터 불법공매도시 '징역살이'
이제 불법공매도를 하면 주문금액만큼 과징금을 물거나,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수위가 다음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공매도 금지 연장… 5월3일 대형주는 재개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현 국내 주식시장 상황,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등을 감안할 때 공매도 재개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다만 전체종목을 일시에 재개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재개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반대운동 본격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필두로 공매도 반대 운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공매도 타깃이 됐던 다른 기업의 주주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매도 반대 운동이 일부 바이오기업에서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