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이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더 이상의 비극이 없도록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반지하 거주를 최대한 없애고, 공공임대주택 등 대체 거주지를 공급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입지가 뛰어나고 거주비용이 저렴한 반지하를 대신할 방안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주거 사각지대' 반지하 가구 집값 높은 수도권 96% 몰려
중부지방에 내린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 주택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전국 반지하 가구의 96%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특히 침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 성수기 국제선 여객, 예상보다 2만 명↓… 일평균 6.3만명
코로나19 창궐 2년여만에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급격하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던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는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20일간) 하계 성수기 기간 125만9120명(잠정치)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추석 물가 잡아라’ 성수품 23만t 역대 최대 공급·할인쿠폰 한도 3만원
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 고물가 영향으로 급등세에 있는 주요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 공세를 펼친다.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1인당 한도 역시 최대 3만원까지 상향한다... 7% 넘는 고금리 자영업자 대출, 최대 6.5% 금리로 바꿔준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8조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침수차 6800대… 이런 경우 보험금 못 받는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보험사들에 접수된 차량 침수 차량이 누적 6800건에 육박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차량이 침수된 경우 '자기차량손해특약'(자차보험)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차주가 침수 피해를 예상할 수 있음에도 '의도적' 혹은 '고의적'으로 운행하거나 주차했을 경우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新냉전 신호탄 반도체… 美·中 ‘맞춤형’ 협력 가능할까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신(新) 냉전체제 속에서 반도체 공급망 개편 계획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통보한 '칩4' 가입 결정 시한이 8월 말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노 에어컨, 노 커피… 휴가 때도 어디 안 가"
최근 전기료 인상, 물가 급등 등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자구책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키지 않는 '노 에어컨족', 카페 발길을 끊은 '노 커피족' 등 생활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각종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떨어지는 아파트 전셋값… 임대차법 손질 고심
최근 들어 전셋값 하향안정세가 뚜렷한 가운데 정부가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상한율 5%) 등 임대차3법의 대수술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제도가 이제서야 자리잡고 있는데,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 안정되고 있는 전세시장이 다시 꼬일 우려가 있어 정부의 고심이 크다... 7월 물가 6.3%↑, 24년만에 최대… “7% 넘지 않을 것”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다. 석유류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오름폭도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공공요금 가격마저 크게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추경호 "기업 총수 사면, 경제 활성화에 분명히 도움 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 총수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업 총수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사태 최종 합의
51일째 파업이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22일 오후 마침내 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는 최근 며칠간 대우조선지회 중재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 이견을 좁혔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