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목사가 이 책에서 마지막으로 다룬 비유는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이다. 이 비유는 한 도시의 재판관이 과부의 억울한 일을 풀어준 이야기인데, 재판관이 '왜' 그 과부를 도와주게 되었는지가 메시지의 핵심이다. 비유에 등장하는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자였는데, 이 지역에 억울한 일을 당한 한 과부가 있었다. 그런데 이 과부가 재판관에게 자기의 원한을 .. 16-20세기 프로테스탄트 신학 역사 개괄
프로테스탄트 신학의 역사를 잘 정리한 논문이 있어 이를 소개한다. 1986년도 발행으로 다소 시간이 지난 논문이지만,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프로테스탄트의 신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이다. 이형기 교수의 <프로테스탄트 영성의 역사> 소논문이고,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교육교회」(1986) 제118호에서 발표됐다. 제목은 프로테스탄트 '영성'의 역사이지만 여기.. 종교개혁보다 몇 세기 앞선 12세기 ‘발데스파’들의 선구적 개혁신앙
종교개혁의 직접적 시발점은 1517년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의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사건이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이 있기 몇 세기 전부터 종교개혁의 운동의 불씨들이 유럽 곳곳에 있었다. 루터파 교회 학자 마티아스 일리리쿠스(Matthias F. Lllyricus, 1520-1575)는 존 위클리프(1328-1384), 얀 후스(1369-1415), 사보나롤라(1452-1.. 영국 국교회의 개혁에 만족하지 못했던 청교도들의 영성
이양호 교수(연세대 명예교수)가 신학저널 <신학과교회> 2021년 여름호에 '청교도의 영성과 공화주의'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기고했는데, 여기에 소개된 청교도의 영성을 소개하고자.. 모세 안에 있었던 상처와 열등감, 그럼에도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
장신대학교 김도훈 교수(조직신학)가 23일 장신대 교내 채플에서 출애굽기 모세 이야기를 주제로 설교하며, 하나님이 인간을 택하시고 부르시는 문제에 관하여 논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가라'고 명하시는 그 순간을 포착하여 메시지를 전했는데, 메시지 접근 각도를 인간 실존 자체 뿐만이 아니라, 인간을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의중'을 조명해보려 시도하였다...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 입체적으로 증거한 로마서 8장
캘리포니아 얼바인의 매리너스교회(Mariners Church)의 담임목사 에릭가이거(Eric Geiger)가 로마서 8장에 나타난 바울의 5가지 수사적 질문을 다루는 글을 최근 게재했다. 그는 로마서 8장 31~35절, 5구절을 다루면서 각각의 구절에 들어있는 질문이 정말 묻기 위한 질문이 아닌, 사실은 중요한 진술을 하기 위한 질문임을 설명하면서, 그 진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혔다. 에릭..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이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변했을 때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9월 5일 '창조절'에 오늘날의 피조된 세계를 조망하는 설교를 해 이목을 끌었다. 창조절은 비교적 근래에 형성된 교회 절기로, 매년 9월 첫째 주일부터 대림절 전까지다. 김 목사는 창조절에 대하여 "생태계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로부터 나왔고,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책임을 .. ‘종교 없는 종교의 모험’ 철학클래스 소식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가 올 가을부터 약 4개월간 '재신론의 내기와 종교 없는 종교의 모험'을 주제로 한 철학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재신론의 내기와 종교 없는 종교의 모험' 철학클래스에서는 리처드 카니(Richard Kearney)와 존 D. 카푸토(John D, Caputo)를 다룬다. 강사로는 김동규 박사(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운영위원)와 윤동민 박사과정생(문학&신학연구소.. 아신대 「ACTS신학저널」 미국신학도서관협회 색인 학술지로 선정
아신대학교 신학연구소의 발행물 「ACTS신학저널」이 미국신학도서관협회 색인 학술지로 선정되었다고 아신대학교측이 밝혔다. 「ACTS신학저널」이 미국신학도서관협회(American Theological Library Association, ATLA)의 종교분야 데이터베이스 색인 학술지로 선정됨에 따라 10월경부터 「ACTS신학저널」에 게재된 연구논문들의 색인 검색이 가능해진다... 아브라함도 도울 수 없는 음부에 처한 ‘부자’의 고통
맥아더 목사가 이어서 다루는 비유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이다. 앞의 장에서 다루었던 비유와 마찬가지로 누가복음 16장에 나온다. 예수께서 제자들 및 사람들에게 '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를 베푸신 직후에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가르치시자 같이 듣고 있던 바리새인들이 이를 비웃었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누가복음 16:1.. ‘옳지 않은 청지기’의 행위가 ‘지혜로운’ 행위가 된 경위
맥아더 목사가 10번째로 선택한 비유는 누가복음서 16장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이다. 이 비유는 다른 비유와 달리 그 핵심을 파악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예수는 비유 속의 청지기가 '지혜 있게' 일하였다고 칭찬하시지만 동시에 그 청지기를 '옳지 않은' 청지기로 묘사하시기 때문이다. 맥아더 목사는 이 비유가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가장 놀랍고 기이한 비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 [맥아더 목사의 비유⑧]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신자들의 삶에 대하여
맥아더 목사는 비유의 7번째 장에서 세 가지 비유를 묶어 동시에 다룬다. 지혜로운 종과 악한 종의 비유, 열 처녀의 비유, 그리고 달란트의 비유이다. 이 세 비유는 마태복음 24-25장에 끊김 없이 연이어 나온다. 맥아더 목사는 이 세 비유를 한 호흡으로 보고 있다. 세 비유가 각각 가르치는 교훈들이 하나의 큰 주제에 수렴된다. 맥아더 목사는 "이들 비유는 의도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기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