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킨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신년 하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시간 간격을 두고 어르신들이 오셨고 대체식과 함께, 목도리와 마스크를 전달했다”며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교회를 찾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선물과 대체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 전달 후 진행된 신년하례예배에선 공동회장 김태성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기도, 법인감사 나득환 장로의 성경봉독이 있었으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연초부터 연말까지’(신 11:8~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일래 목사는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간 곳은 결국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곳”이라면서 “반대로 하나님께 의지하면 풍성히 먹을 수 있도록 하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코로나19라는 고난이 있는 현재,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코로나19 종식’ ‘세기총과 750만 재외동포’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뒤 유럽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했으며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2부 하례식에선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가 차례로 새해인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모든 가정과 교회, 사업, 그리고 세기총 모든 가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축원한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더욱 주님 안에 힘쓰는 세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구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재난은 교회, 즉 한국교회에 대한 징계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교회가 교회답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새해를 시작하며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냉엄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세기총이 자신을 성찰하는 한해를 만드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는 “코로19로 힘든 지난 한 해였지만 올 시작도 코로나19로 힘든 시작을 하고 있다”면서 “힘든 시기에 교회는 공공성 회복에 주력해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라고 말하고 “세기총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이것이 바로 교회 공공성 회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쪽방촌 독거노인분들에 대한 사랑 나눔이 줄어들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세기총이 진정한 사랑을 보여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오늘 오지 못한 분들에게는 선물과 대체식을 직접 가져다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새해를 시작했지만 이 땅에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세기총 모든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므로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들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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