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그는 미국 폭스뉴스(Fox news)의 시사 프로그램인 ‘루 돕스 투나잇(Lou Dobbs Tonight)’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회자인 루 돕스가 향후 예상되는 정국에 대해 묻자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면서 “바이든은 이미 낙태 분야와 관련해서 그가 진행할 급진적인 의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의 친낙태 정책과 관련해 “그는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항의하는 단체를 박해한 베세라(Xavier Becerra)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임명할 것”이라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낙태로 인한 세금 금지를 확대한 멕시코시티 정책을 철회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상 가장 ‘친생명(pro-life)’적인 행정부에서 가장 ‘친사망(pro-death)’적인 행정부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자는 이어 “이 계획을 실행하는 대표자들이 급진적 좌파이며 이 나라의 통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느냐”고 묻자 제프리스는 “당신의 말이 정말 맞다. 우리는 그저 앉아서 받아들이지 않는다. 물론 어떤 쓰라림이나 분노도 버려야 하지만, 우리의 신념들(convictions)을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지난 6일 발생한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언급하며 “당신과 저는 이번 주에 의사당에서의 폭력을 비난하기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며 “저는 그 곳에서 일어난 경찰 폭행이 안티파(Antifa), BLM, 또는 성난 공화당원이 저질렀든지 간에, 이는 죄악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 항의할 권리는 있으며 이번 폭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한 전부는 사람들에게 와서 항의하라고 요청한 것 일뿐이며 그것은 헌법이 보호하는 것(constitution protects)”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적 고문을 수행해 온 그는 지난 11월, 자신이 조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 당선자로 선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내가 훌륭한 우리의 대통령과 깨졌다는 거짓 언론의 보도를 믿지 말라. 나는 그(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12월 14일에 선거인단 투표 전까지는 대통령 당선자를 두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한편, 11일 미국 민주당의 하원의원 3명은 트럼프가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고의적으로 선동했다면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의 남은 임기 동안 직무 정지와, 펜스의 직무대행을 선언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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