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로 지목된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집회 참가자 명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이곳을 압수수색해 지난해 개최한 집회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주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센터 측을 고발했다.
한편,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837명(방문자 명단 2,832명, 역학조사로 확인 5명)으로, 그 중 872명(30.7%)이 검사받아 15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 중 45명이 8개 시·도에서 21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추가 전파했다고 한다. 방대본은 “해당 종교시설·모임의 방문자 등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작년 11월 말 이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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