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사람에게는 ‘불신 결혼은 절대 안 된다’는 확실한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는 족속이냐 아니냐’입니다. p.59
결혼은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결혼 비용과 여건도 준비하는 것이 믿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결단할 때 서로의 재물관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합니다. 결혼은 영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믿음이면 다지 다른 게 뭐가 필요해.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워 주실 거야” 하며 다른 사람의 행복을 파괴하면 안 됩니다. p.94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듣는 주제가 있습니다. 사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학업과 취업, 연애, 결혼, 육아, 대인관계, 금전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누군가는 전체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무런 의욕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현실이 녹록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를 어두운 곳에서 끌어내어 밝은 곳으로 옮기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향해 이끌어 가십니다. 그 변하지 않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큰 기쁨입니다.
시편은 우리 안에 믿음의 원천(源泉)을 만든다.믿음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시편에 신실하게 다가가면 시편은 언제나 은혜와 믿음을 준다. 우리는 시편을 아주 익숙하다고 여기면서도 시편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구약에서 보면 시편이 이스라엘의 믿음의 심리(心理)에 어느 정도로 확실히 박혀 있는지 알 수 있다. 시편의 노래와 기도는 토라와“역사적인”이야기에 연결되어 있다. 시편은 이스라엘의 기억을 처음으로 또렷이 말해주고 기도로서 또 시로서 나타나며 또 다른 이야기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곳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시편은 이스라엘의 믿음의 지침서이며 그러한 믿음은 반드시 시적이고 상상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파악하기 어려운 존재이므로 말로 형상할 수 없고 상상의 언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답답한 명제적인 추론과 얄팍한 역사적 분석을 미연에 제외하는 것이다. 시편은 그 견고함에 있어서 우리에게 언약(言約)의 믿음을 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