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세기총)가 2020 성탄절 메시지를 18일 발표했다.
세기총은 “성탄절은 예수님이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에게 참 소망의 길을 열어주신 은혜와 축복의 기쁜 날”이라며 “성탄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해외동포를 비롯하여 모든 한인 기독교 공동체와 성도들의 가정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성탄절이 코로나19로 인해 이 세상은 어둠에 묻혀, 깊은 밤 같은 상황이지만 부모님의 품에 안겨 평화롭게 잠자는 아기 예수님의 모습과 같이 사랑과 평화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고요하며 거룩한 성탄절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세기총은 “예수님은 그늘진 곳에서 약하고 희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 소망으로, 죄로 인해 멸망의 운명에 처해 있는 죄인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며 “생명을 주시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낮고 천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이 땅에 오셔서 삶에 지친 온 지구상 모든 인류에게 쉼의 말씀을, 갈등과 투쟁이 있는 곳에 용서와 화해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며, 싸움과 전쟁이 있는 곳에는 안정과 평화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교회의 생명과 같은 예배마저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그럼에도 첫 크리스마스가 그러했듯이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 가운데 임하신 성육신의 사랑과 그 위로를 기억하며, 상처와 소외로 괴로워하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손을 잡는, 임마누엘의 성탄절이 되어서 코로나19를 이겨내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2020년 성탄의 계절,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때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희망의 별빛이 되고, 지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따스한 손길이 되어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성탄의 기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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