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US 여자 오픈 챔피언쉽 최종 라운드에서 올슨은 최종합계 28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종 우승자는 1타를 앞선 한국인 선수 김아림(25)에게 돌아갔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16일 올슨의 메이저 대회 준우승 소식과 함께 그녀의 간증들을 소개했다. 그녀는 앞서 스포츠 스펙트럼(SportsSpectru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자신이 매우 쇠약해진 느낌이 들었으나, 주님께서 그녀를 인도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슨은 “오늘 아침에 나와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지난 며칠 동안 나는 매우 약하고 무력감을 느꼈으며, 아마 오늘 골프 코스에서도 그랬을 것이다”고 회상하며 “정말로 주님께서 나를 통과시켜 주셨다고 믿는다. 그것은 단지 골프보다 삶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전체적인 마무리와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녀는 “오늘 하루를 견디기 위해 정신적으로 매우 훈련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감사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목록은 매우 길었다”고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올슨은 코스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조쉬 그로반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가사 중에 “당신께서 나를 일으키사, 폭풍이 치는 바다 위를 걷게 하시네(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라는 대목을 말하는 도중 눈물을 참으면서 “그것이 오늘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올슨은 대회 다음날인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아버지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면서,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는 말씀을 공유했다.
그녀의 SNS 계정에는 ‘요한복음 3장 16절’과 ‘잠언서 3장 5절-6절’이 각각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나란히 올려져 있다.
올해로 올슨은 LPGA투어에서 7년째를 맞고 있다. 그녀는 노스 다코다 주에서 NCAA대학 사상 최고 기록인 20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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