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한반연)이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반연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지난 12월 3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은 참담한 마음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대해 경고하기 위하여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교회협 인권센터는 이 선언문에서 말하기를 ‘차별금지법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을 반영한 기본 인권법’이라고 주장하며, ‘이 법이 조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이런 교회협 인권센터의 무책임하고 반성경적인 주장에 대하여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가가 나서서 동성애를 반대하지 못하도록 반대자의 입을 막고, 남자와 여자 외에 제3의 성을 인정하도록 강요하며, 반대하는 자를 처벌하는 무서운 동성애 독재법으로, 이 법은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고 건전한 사회 윤리를 무너뜨리게 될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성경이 명백히 동성애를 죄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교회협 인권센터가 성경과 반대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교회협 스스로가 반성경적 집단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가 일치 단결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협 인권센터가 성경을 대적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혼란을 부추기며, 잘못된 악법을 제정하도록 선동하는 행위를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에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은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의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반교회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같은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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