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다니엘기도회’가 21일을 끝으로 지난 21일 동안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지만, 원래부터 온라인 기반의 기도회였기에 큰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어느 때보다 기도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일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기도회에는 총 1만 4천여 개 교회가 참여했다. 그러나 인터넷 접속자 수는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도회 첫날 유튜브 생중계 영상의 동시접속자는 4만여 명에 이르렀고, 8일 탤런트 오윤아 씨의 신앙 간증 영상은 22일 현재 약 57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당초 주최 측은 약 15만 가정이 기도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기도회 참석자들이 21일 동안 한국교회는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으며, 특히 ‘코로나19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두 손을 모았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인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는 “올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도회가 시작됐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1만 4천여 참여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서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우리 각자의 지친 몸과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또한 회개케 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2020 다니엘기도회’는 끝이 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거룩한 영적 습관을 세우는 일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도회에도 각 영역에서 다양한 사역을 펼치는 강사들이 단에 올라 은혜를 전했다. 첫날 김은호 목사를 비롯해 차례대로 박철현 선교사, 천정은 자매, 권호 교수, 앤디황 교수, 배영호 전도사, 김영서 작가, 오윤아 집사(탤런트), 김상숙 권사, 주민호 선교사, 지현호 선교사, 김예랑 성도, 박광식 문화선교사, 김연재 작가, 김은진 사모, 박위 형제, 임종원 목사, 신애라 집사(탤런트), 최병락 목사, 정윤선 대표였다. 마지막 21일은 간증의 밤으로 진행됐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기도회인 다니엘기도회는 1998년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을 꿈꾸며 시작돼 2003년 38개 교회, 2014년 264개 교회, 2015년 1천76개 교회, 2016년 3천2백2개 교회로 매년 참여 교회 숫자가 늘다가 2017년 1만 교회(10,091)를 돌파했다. 이후 2018년 11,212개 2019년 12,923개 교회가 참여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