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9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이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12월 7~8일 양일간 오후 1~4시 유튜브와 줌으로 열린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코로나 사태 이후 위축된 교회와 선교 상황 가운데 마음을 새롭게 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주제를 ‘새롭게 할지어다’(Get a new heart)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제성구는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에스겔 18:31~32)다.
KWMA는 “지난 30년의 선교역사에 감사하며 현재 위기 속에 처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셨던 선교의 초심을 회복하기 원한다”며 “새 마음으로 함께 일어나 주님을 신뢰하고 다시 시작할 때, 코로나 이후 변화되는 교회와 사회 구조 안에서 한국교회와 선교의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30주년 역사에 관한 키노트스피치는 KWMA 사무총장 조용중 목사가 전하며,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등이 준비됐다. ‘코로나 가운데 선교 Ⅰ’ 시간에는 KWMA 내 선교연합훈련, 교단동원, 국내 및 본부 멤버케어, 필드멤버케어, 필드사역전환, 선교사 은퇴 등 6개 영역별 보고가 진행되며, ‘코로나 가운데 선교 Ⅱ’ 시간에는 코로나 시대 미디어 선교를 위한 방송제작과 미래 선교 개발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 가운데 선교 Ⅲ’ 시간에는 22개 실행위원회 중 문화예술, MK, NGO, BAM, 여성, 멤버케어, 거버넌스 등 7개 실행위원회를 담당하는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발표하며, 한국교회의 큰 이슈인 다음세대를 위한 ‘차세대 동원 선교운동’ 시간에는 차세대 선교운동 집단 트랙화, CCC 창의적 선교동원 발굴 도전, 빌리그래함전도집회 차세대 지도력, 선교한국 차세대 선교동원, 차세대 동원 교회 사례, 백만자비량선교사운동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한선지포 일정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뉴 웨이브(New Wave) 선교 대응’ 순서에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전통적인 선교방식을 벗어나 디아스포라, 난민, 재난구호, 위기관리 등을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큰 틀에서의 한국교회 선교 사역을 준비하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예배와 폐회예배는 각각 공동회장 박종순 목사, 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설교를 전한다.
한편,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범적인 선교 사역으로 귀감이 된 큰터교회(예장합신), 안동교회(예장통합), 인천공항교회(기감), 신천장로교회(예장백석)를 ‘선교모범교회’로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KWMA는 “새로운 시대의 선교, 새로운 선교 도구를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선교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선교계 지도자들을 한선지포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2만 원(11월 27일까지 등록비 납부 시 선물 증정, 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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