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2020 다니엘기도회’가 1일 밤 8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첫날 제한된 인원이 오륜교회에 모여 찬양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21일 간 열방과 함께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가 1일, 그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기도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현장, 그리고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총 참여 교회 수는 약 1만4천 개였고, 유튜브 생중계 영상의 동시접속자는 4만여 명이었다.

예레미야 17장 12~16절, 시편 42편 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는 “오늘부터 21일 동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하나님께 집중하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마음을 같이 하여 오직 기도에만 힘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배당과 가정, 직장, 지하철, 선교지 등 여러 곳에서 이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도의 현장이 다르지만 예수의 이름과 보혈에 힘입어 함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공간을 뛰어넘어 강력하게 역사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정치적 행사도, 교회의 부흥을 위한 이벤트도 아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높이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기도회”라며 “기도는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자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 아버지는 땅이 아닌 하늘에 계신 분”이라고 했다.

다니엘기도회 김은호 목사
김은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낙심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시편 42편 5절의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외치자. 내 영혼이 낙심하고 불안해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영혼을 향해 외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리고 나서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오직 인생의 해답임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외칠 수 있다”며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나타나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그 하나님을 찬송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처한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를 고치고 구원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을 따라 역사하신다. 그렇기에 나를 바라보지 말고, 내가 처한 상황과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주의 보혈을 의지하여 주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길 바란다. 그럼 주님께서 우리를 고치시고 구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기도회 참석자들은 아래와 같은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다니엘기도회
기도회에 참서한 한 교인이 기도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1.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회개의 은총을 부어 주시고 성령의 새 바람을 보내셔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게 하소서

2. 이념의 갈등, 진영 논리로 양극화된 이 민족이 하루 속히 통합과 화 화합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영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게 하소서

3.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와 관계 부처, 의료 관계자들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게 하소서

4. 이 땅에 편만한 음란과 분열, 거짓과 우상숭배의 죄악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교만과 거짓의 영, 이단과 미혹의 영이 묶임을 받고 떠나가게 하소서

5.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 주시고, 땀 흘려 수고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나라,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되게 하소서

다니엘기도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작된 ‘2020 다니엘기도회’는 오륜교회 현장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사진은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첫날 오륜교회 기도회 현장 ©다니엘기도회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1.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회개의 무릎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한 번 일어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2. 교단과 교파, 진영 논리로 분열된 한국교회의 교만과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개교회주의를 벗어나 복음 안에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소서

3. ‘복음의 전함’과 ‘다니엘기도회’의 연합 사역을 통해 비대면 선교의 새 길을 열어가게 하시고, 코로나로 멈추어 버린 전도의 사명을 일깨워 주소서.

한편, 앞으로 21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기도회 강사는 차례대로 박철현 선교사, 천정은 자매, 권호 교수, 앤디황 교수, 배영호 전도사, 김영서 작가, 오윤아 집사(탤런트), 김상숙 권사, 주민호 선교사, 지현호 선교사, 김예랑 성도, 박광식 문화선교사, 김연재 작가, 김은진 사모, 박위 형제, 임종원 목사, 신애라 집사(탤런트), 최병락 목사, 정윤선 대표다. 마지막 21일은 간증의 밤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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