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What He Has Done(나 주를 만나리)’으로 첫 싱글을 발매한 조윤정 씨가 최근 두 번째 싱글 '내 삶에 주 담기를’ 작사, 작곡했다. 보컬에는 임나래 씨가, 기타에는 마커스 임선호 씨가, 프로듀싱에는 ‘사명’을 작곡한 이권희 씨가 참여했다. 신앙이 어릴 때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사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조윤정 씨도 그렇게 하나님을 원망했던 때가 있었으나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조윤정 씨를 서면으로 만나 그녀의 신앙과 이번 곡에 대해 들어봤다.
-2018년 발매한 디지털싱글 ‘What He Has Done(나 주를 만나리)’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내 삶에 주 담기를’을 발매한 조윤정 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내 삶에 주 담기를’을 작사, 작곡한 조윤정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노래와 저를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반주자로 섬겨왔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필요한 음악 공부를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편곡, 작곡, 프로듀싱으로 섬김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2017년에 비로소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관계적으로 크게 낙심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며, 방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고 있던 저에게 막연한 두려움이 찾아왔고, 불현듯 제가 하나님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하는 저에게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탕자의 비유를 재조명해주시면서, ‘나는 너를 그렇게 사랑한단다’ ‘너는 나에게 그런 존재란다’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선하게 사용하셔서 제가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자유함을 누리게 되는 중요한 신앙의 터닝 포인트로 삼으셨습니다.
그렇게 구원의 감격을 경험한 이후로 저의 예배는 책임이나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인 축제가 되었고, 저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노래들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주 담기를’ 곡에 대한 설명 부탁 드려요. 어떤 마음으로 작사, 작곡을 하셨고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이번 곡은 ‘삶의 예배를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전쟁’을 소재로 한 곡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그 사랑과 무관한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또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저의 욕심 때문에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여 주저앉지 않고, 다시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계속해서 주님 따르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저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래입니다. 같은 소망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명’과 ‘천번을 불러도’의 이권희PD가 프로듀싱하였고, 기타리스트 임선호님과 민경환님이 아름다운 연주로 음악적 공감을 더한, 가을에 듣기 좋은 잔잔한 CCM입니다.”
-보컬로 참여한 임나래 씨를 소개해주세요.
“이번 곡에 보컬로 참여한 임나래 씨는 남편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예배와 음반을 통해 찬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임나래 씨는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노래와 연기를 전공하였고, 여성 3인조 그룹 ‘볼륨’을 결성하여, 2008년 대학가요제 본선과 2012년 슈퍼스타K4 본선에 진출한 바 있는 실력파 보컬리스트입니다.”
-조윤정 님이 좋아하고 은혜 받는 찬양이나 성구가 있나요?
“저는 빌립보서 2장 5절 ‘너의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를 좋아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해시태그가 #aschristian 인데요, 선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한 번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좋아하는 찬양과 추천하고 싶은 찬양 사역자를 함께 소개하면 은혜로운 가사와 담백한 목소리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리브링스(오세연)의 ‘돌이키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를 향한 믿음이라 여긴 그 무엇이, 하나님의 뜻 가리운 구름 아닌지’ 라는 가사 첫 줄이 무척 강렬한 곡인데요, 가사에 무척 공감 되고, 평소 주님 앞에서 진실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리블링스님의 중심이 그대로 담긴 곡이라 참 좋아합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찬양으로 계속 찾아 뵙겠습니다.”
조윤정 사역문의는 카카오톡 아이디 jesusteama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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