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예수사랑선교회(대표 허베드로)는 지난달 29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와, NCCK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퇴진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조영엽 신학박사의 글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12월부터 시작되는 자비의 희년(Jubilee of Mercy) 동안 한시적으로 가톨릭 모든 사제들에게 낙태 여성을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교황의 ‘관용’에 환호하지만, 개신교인들은 교황의 권한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어리둥절해한다”며 “교황이 마치 자기가 하나님처럼 제멋대로 (낙태) 죄를 용서할 권한을 사제들에게 주거나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에서는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자 교회의 으뜸으로, 교회의 최상의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그 권세를 언제나 행사할 수 있다면서 교황의 절대적 권위를 주장한다(가톨릭교회교리서 제882조, 교회헌장 22조, 주교교령 2:9 참조)”며 “가톨릭 문헌에는 ‘우리주 하나님 교황’이라는 호칭이 많이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렇다면, 교황이 바로 데살로니가후서 2장3~4절에 나오는 ‘모든 신이나 예배의 대상보다 자기를 더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는 죄(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5장 6절에 선포되었듯이,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주님 한 분 뿐이시다. 로마의 교황은 결코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는 적그리스도요, 죄의 사람이요, 멸망의 자식이요, 교회에서 자기를 스스로 높여 그리스도와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종교개혁에 앞장섰던 마틴루터는 ‘교황은 하나님의 법을 폐지하고 하나님의 계명 위에 자신이 만든 계명을 높이 올려놓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요 적그리스도이다’라고 천명했고, 존 낙스도 ‘수 세대에 걸쳐 교회 위에 군림해 온 교황은 바로 바울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요 멸망의 아들이다’라고 선언했으며, 요한 웨슬레도 ‘로마교황이 바로 죄의 사람이다’고 지적했을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NCCK에 소속한 9개 교단의 목회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NCCK에서 당장 탈퇴하고, 가톨릭과 신앙직제일치선언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그 배도 선언을 철회한 이후에, 비로소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하여 한국 교회와 신앙을 사수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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