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사역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사역이기에 힘듦과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누군가가 하나님의 일하심 믿고 신뢰하며 나아갈 때 다음세대는 부흥될 것입니다.”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뿌리를 든든하게 세워주고자 교회교육에 헌신하는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교육목장 센터장 조준호 목사. 최근 그와 만나 다음세대에 사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일문일답
-목사님과 사역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지구촌교회 교육목장 센터장으로 섬기는 조준호 목사입니다. 본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 어린이지구 담당목사를 거쳐 현재는 청소년사역과 함께 교육목장센터 전체 디렉터로 6년째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육목장은 미취학, 어린이, 청소년들이 약 5천여 명 출석하고 있는데, 이들을 목양하고 교육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교역자 40여 명, 교육목자 1100명과 함께 팀 사역을 하며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는 다음세대가 어떻게 전도되어서 오나요? 코로나로 인한 변화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 전도의 중요한 방향은 ‘예수님 사랑, 예수님 자랑’입니다. 이것은 담임목사님의 중요한 사역의 방향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국내 및 해외 전도프로그램인 ‘MET 2020’의 주제도 ‘예수님 사랑(Loving Jesus), 예수님 자랑(Sharing Jesus)’이었습니다. 즉, 내가 먼저 예수님을 사랑해야 하며 또한 정말 그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예수님을 자랑하는 사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목장도 이러한 교회의 전도 방향에 맞춰 겨울과 여름 성경학교 및 축제(수련회)를 전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키즈블레싱과 유스블레싱을 통한 전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의 전도를 위한 학교 방문 사역 ‘스쿨팅 사역’, 중고등학생들의 전도를 위한 ‘큐티 클랜’과 학교 방문 사역, 학교 복음화를 위한 기독동아리를 후원하는 사역 등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전한 복음전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다음세대에게 복음교육이 필수인데, 자체 개발한 교재를 통해 최소 1년에 1차례는 세대별 복음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최소 12번의 복음 교육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변화가 있다면, 전도 프로그램, 새친구 등록 방법, 세대별 복음 교육 등 모든 전도가 올라인(All Line:오프라인+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것입니다. 온라인은 유튜브와 홈페이지, 줌, 카카오라이브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은 교육자료 등을 홈패키지를 통해 각 가정에 배송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라인으로 진행된 여름수련회를 통해선 부모님과 교사들의 도움의 중요성, 아이들의 영적사모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회교육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엔 ‘LIKE Ministry’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다음세대들이 L(Leder: 세상속에서 리더), I(Integrity: 인격과 성품에서 순전한 사람), K(Kingdom: 하나님 나라를 품은 사람), E(Evangelical: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뉴노멀’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교회교육 시스템을 세워야 하고, 그것으로 다음세대를 교육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구촌교회는 새로운 교회교육 비전인 ‘NEW LIKE Ministry’로 사역을 새롭게 전환했습니다. NEW LIKE Ministry란? N – Network(온라인사역), E – Education(교육사역), W – Worship(예배사역), L - Love Family(가정-부모사역), I – Impress Society(구제-돌봄사역), K – Knock the World(전도-선교사역), E – Enjoy Cell(소그룹-목장사역)을 뜻합니다.”
-교사 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먼저는, ‘비전 공유’입니다. 교회가 추구하는 교육목회의 방향이 무엇인지, 교육부서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양육할 것인지 모든 교사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역이 역동적으로 진행되어 다음세대를 잘 양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사들의 ‘사명감 고취’도 아주 중요한 교사 교육의 핵심 사항입니다. 교사들은 하나님께 사명을 받고 다음세대 교육에 참여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명감이 식어지는 교사들이 생겨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목양의 대상자인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다보니 교사들의 사명감이 더 떨어져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이때, 이들이 다시 한번 사명(소명)을 붙들고 불일 듯 일어나 주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임목자 교육, 세대별 목자 스쿨, 목자연합부흥회, 각 부서별 목자 수련회 등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사교육의 핵심은 ‘가정과의 소통 교육’입니다. 코로나 이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부각된 것이 가정 사역입니다. 이제 각 가정에서의 부모들은 교회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사들은 부모들이 이러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이자 조력자가 되어야 하고, 교회는 교사들이 이러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도 가정도 든든히 세워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모·가정 사역을 위한 지구촌교회의 노력이 궁금합니다.
“지구촌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5월 해피패밀리 주일 예배와 11월 청바지선데이(청소년이 바로 지구촌의 미래)주일 예배를 통해서 온 교회가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부모의 역할의 중요함을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부모와 함께하는 기도회, 부모와 함께 하는 패밀리 큐티와 말씀 교육, 부모와 함께하는 1일 여행, 아빠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부모 성품교육, 부모 유아목장, 세대별 학기별 부모 교육 및 특강 등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이전보다 더욱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코로나 이전부터 해왔던 교육을 강화하면서, 주중 가정예배 순서지를 한 가정예배 캠페인, 주일 온라인 가정예배 캠페인을 통해 가정이 신앙 안에 세워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교육 커리큘럼을 통한 온라인 부모교육, 온라인특별저녁예배 등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의 가장 큰 위기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위기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주체인 부모들이 자녀의 신앙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 시대의 다음세대 신앙교육은 교회의 교역자들과 교사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더욱 부모와 가정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다수의 부모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학업과 입시에 지장이 온다고 생각하여 신앙보다 학업을 우선시하며, 신앙과 학업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이유로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출산의 영향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교회가 다음세대의 눈높이와 문화, 흥미를 채울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것이 큰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이제 교회는 더 이상 재미있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보다 재미있는 곳과 사이버 공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또한, 더이상 교회는 평안과 사랑과 행복을 채울 수 있는 곳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눈에 보이기에는 교회는 남을 배려하기보다 이기적인 집단이 되었고, 남을 돕기보다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되었고, 소통보다는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만 하는 집단이 된 듯한 표현을 많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 교육의 책임이 있는 교회가 전문 교역자의 양성과 커리큘럼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교회가 다음세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우리의 다른 세대를 하나님의 다음세대로 세우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전문 교역자 양성과 다음세대 양육커리큘럼, 교사커리큘럼, 부모(가정교육)커리큘럼, 다음세대의 예배 공간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바꿔야 합니다. 다행히 지구촌교회는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모두 적극적으로 다음세대 교역자를 양성하고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교회도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세대의 영적 정황과 고민이 궁금합니다.
“다음세대는 탈 중심, 탈 이성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보다는 감성을, 논리적사고 보다는 감각적인 판단에 따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절대 가치보다는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려고 하고 그것으로 자기를 표현하려고 하며, 남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감정과 자기 자신에 충실하려는 자기 지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것을 게임이나, 유튜브, SNS를 통해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절대가치인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의 기독교적 가치와 세계관은 그들의 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다음세대의 영적인 정황이며,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풀어나가기란 쉽지 않기에 저희 교회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나요?
“먼저 다음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교회교육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즉, 절대적 가치인 성경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그들의 마음과 생각과 문화를 이해해 줌으로 그들의 마음을 터치하는 것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교육 시스템의 방향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방향은 체험중심과 자기주도 중심의 신앙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교육은 이미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체험중심과 자기주도학습중심으로 선회하여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교회교육은 아직도 교육자 중심의 주입식교육과 일방적인 가르침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합니다. 교회교육도 하루빨리 체험중심과 자기주도 중심의 교육 시스템으로 선회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가정, 교회와 학교 중심의 사역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는 한주 168시간 중 가정과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가정과 연계된 사역을 통해 가정을 세우고, 학교와 연계된 사역을 통해서 다음세대가 학교에서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도 교회 중심이 아닌 다음세대 중심으로 그들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구촌교회만의 교회교육 목표와 커리큘럼 특징이 궁금합니다.
“사역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기도했던 부분이 바로 교회 교육의 목표와 커리큘럼입니다. 왜냐면, 교회 교육의 목표는 교회 다음세대 교육의 비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커리큘럼은 실제로 다음세대의 신앙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교회 교회교육 목표는 ‘구원’과 ‘성장’과 ‘리더십’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사랑받으신 것처럼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받는 것은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지혜와 키가 자라신 것처럼(눅2:52) 다음세대는 전인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며 영향력을 확대하신 것처럼 다음세대는 가정과 학교에서 선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훈련되어야 합니다.
교회교육 커리큘럼은 미취학지구, 어린이지구, 청소년지구 각각 신앙교육 커리큘럼이 있습니다. 각 지구의 큰 방향은 주일교육 커리큘럼과 주중교육 커리큘럼으로 나뉩니다. 먼저, 주일교육 커리큘럼은 주일예배 말씀 교육과 목장모임(분반공부)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주제별 3년 교육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오다, 최근 큐티 교육중심으로 전환하여 성서유니온 주일교육 커리큘럼의 방향에 따라 진행 중입니다. 주중교육 커리큘럼은 필수과정, 훈련 및 성장과정, 선택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린이지구로 예를 들면 필수과정(새친구, 새생명, 새가족, 큐티반), 성장 및 훈련과정(드림선교단, 어와나, 비전스타트, 어린이전폭, 합창팀, 경배와 탄양팀, 워십댄스팀, 방송팀등), 선택과정(중보기도세미나, 성경별 교육)등 다양한 교육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교육 커리큘럼의 큰 방향은 필요하다면 장년부서 하는 것은 다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커리큘럼의 연계사역과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과 교재개발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취학부터 어린이, 청소년 교육의 커리큘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교역자들이 연계사역, 팀사역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회교육에 내실을 많이 다졌는데 앞으로 교회교육이 필요한 교회에 커리큘럼 제공, 교재배급, 온라인사역 지원 등으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이게 대형교회의 사명인 것 같습니다.”
-교역자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연계가 잘 되어 있나요?
“저희교회 아이들이 제적대비 출석률이 높은 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또래관계를 인위적으로 흩지 않는 데 있습니다. 처음 미취학 목장은 지역단위로 구성해서 영아->유아->유치부로 올라갈 때 목장이 그대로 올라가도록 배려합니다. 어린이는 지역단위+학교단위로 묶어서 특별히 학교가 바뀌지 않으면 되도록 초등학교 친구관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핵심은 어린이-> 청소년으로 올릴 때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또래집단, 친구관계입니다. 초6학년 셀을 중1 셀로 그대로 올려서, 고3까지 유지해 줍니다. 그럴때 초등학교 6학년 셀이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한참 지나도 서로 정기적으로 만나고 이야기하며 믿음의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중고등부는 선후배 관계가 강한 시기입니다. 믿음이 흩어진 후배에게 교회에 나오라는 선배의 한 마디는 선생님읠 말보다 강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믿음의 선후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기 위해 수련회 때는 선후배관계로 조를 편성하거나 학교별 모임을 가지고, 학교생활에선 큐티모임을 통해 믿음의 선후배관계가 맺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상황의 관점에서 2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목회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교회 담임목사님은 코로나 이후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목회의 본질 3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1)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선포해야 하며, 2)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3) 어떤 상황 속에서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세대 사역에서도 절대 놓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위해 일하심을 신뢰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음세대 사역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사역이기에 사역을 하다 보면 변하지 않는 다음세대들과 너무도 천천히 변해가는 다음세대의 모습을 보면서 힘듦과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혼자 사역하는 듯한 외로움으로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일하심을 신뢰하고 나아갈 때 우리는 힘을 얻고 다시 사역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혹은 2021년 사역의 초점은 어디에 맞추고 계시나요?
“앞서 말씀드렸듯 코로나 이후 저희 교육목장은 ‘NEW LIKE Ministry’로 사역을 새롭게 전환했습니다. 이 7가지의 ‘NEW LIKE’ 사역을 통해 지구촌의 다음세대가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지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대, 믿음을 계승하는 세대, 세상을 이기는 세대를 세워나가려고 꿈꾸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이 7가지 사역을 모두 중점적으로 진행하지만, 그중에 3가지를 중점적으로 사역하려고 합니다. 먼저는 ‘Network’ 사역입니다. 사탄에게 양보한 가상 공간을 빨리 찾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세대들이 이 가상공간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Love Family’ 사역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부모 가정 사역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소그룹보다 더 작은 단위인 가정 사역이 든든해져야 합니다. 세대별 부모교육커리큘럼은 만들고, 이 사역에 더욱 투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Worship’ 사역입니다. 지금은 부모와 함께하는 주일 온라인 예배와 세대별 온라인 유튜브 예배를 통해서 예배드리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현장 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비전이 있나요?
“이사야 2장 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다음 세대가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는 마음 아프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다음세대가 이런 세대가 되지 않길 매일 중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세대, 믿음을 계승하는 세대, 세상을 이기는 세대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는 다른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세워지는 믿음의 다음세대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 비전으로 우뚝 세워지는 지구촌의 다음세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초대교회부터 교회는 늘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위기도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음세대가 세워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 수많은 위기가 있었을 때, 다음세대가 세워지는 것이 막혔었다면 지금의 기독교는 없었을 것이고, 이 나라와 이 민족에도 복음은 없었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다음세대 복음화율이 3~5% 미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복음화율이 낮아 질 것이고, 코로나로 인해 그 속도는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도 수많은 위기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그 이후에는 더 빛나는 것은 복음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세울 그 한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그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릴 그 한 사람 말입니다. 그 사람이 이 인터뷰를 보는 당신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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