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매달 싱글을 내오고 있는데요. 힘들지 않으신가요?
“사실 첫 앨범을 내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많았어요. 첫 앨범을 내는데 5년이 걸렸거든요. 앨범을 내고 나서도 별 변화가 없는 게 힘들었어요. 음반만 냈을 뿐이지 모든 게 그대로더라고요. 목적이 많이 상실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처음에는 반대하시던 부모님이 더 해보라고 하시고 소속사인 인피니티 뮤직 사장님도 더 해보자고 하셔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해요. 회사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그만뒀을 거예요. CCM음반 발매는 계속 적자인데도 사장님이 신실한 크리스천으로서 한 명이라도 하나님 만나면 된다고 지금까지 꾸준히 도와주고 계세요. 거의 매달 직원들이 다 달라붙어서 작업할 때 한 달에 한 곡씩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책임져 주고 계세요.”
-‘월간 초롬’은 찬송가만 편곡해서 부르고 있는데요. 다른 앨범도 내고 있나요?
“월간초롬은 찬송가를 편곡해서 발매 중이고 전에 초롬워십이라고 복음성가를 낸 적이 있어요. 신보도 내고 있고요. 유튜브 초롬 채널에서 들어보실 수 있어요.”
-이전에는 앨범 재킷 이미지로 발레하는 모습을 넣으셨는데요.
“일러스트 작가님의 스타일이었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현대적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월간 초롬’은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계속 할 예정입니다. 아직 마무리 얘기는 나온 적이 없으며 회사 사장님은 찬송가 600곡을 다 하는 게 목표라고 하시네요. 현재 50곡 정도 한 것 같아요.”
-편곡은 직접 하시나요?
“회사에 편곡자가 따로 있습니다.”
-5년 전에 월간 초롬을 시작해 매달 발매를 하시다가 최근 3달 동안 쉬시고 다시 9월부터 앨범을내기 시작하셨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전에도 앨범을 못낸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석달 동안 ‘이상향’이라는 신보작업을 하는데 직원들이 투입되는 바람에 피치못하게 쉬게 됐어요. 다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찬송가를 현대에 맞게 편곡하고 계신데요. 전통 찬송가를 해볼 생각은 없나요?
“오리지널 찬송가를 부른 앨범은 많은데 월간 초롬처럼 편곡한 찬송가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기독교 방송에서도 좋아해주시고 새롭다며 자주 방송해 주시더라고요.”
-소속사 인피티니 뮤직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제가 CBS창작성가제 출신인데 그 때 지금 소속사 대표님이 심사위원이셨어요. 대표님이 제가 노래 부르는걸 들어보시더니 먼저 연락을 주셔서 지금까지 함께 해온 거예요. 그때 은상을 받았는데 상 받기 전에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웃음)”
-본인의 신앙 소개 부탁드려요.
“다른 분들과 크게 다른 거는 없는 것 같아요. 모태신앙이라서 인격적으로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린 거 같아요. 교회를 일상적으로 다녔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상경 해서 하나님을 깊게 만났어요. 서울에 와서 할 일이 없어 매일 삼일교회 새벽기도에 나가고 교회에 살면서 찬양 연습하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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