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18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기 전 기도한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래는 이 목사의 기도 전문.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탐욕을 합리화 합법화 하지 않게 해 주시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낙태에 관한 법,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소홀히 하는 법들입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까. 전 세계가 왜 이렇게 중단되어 있으며 경제가 무너지면서까지도 이렇게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까.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뉴스를 보며 확진자를 확인하고 사망자를 확인하며 마음 졸여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의 코로나 확진자·사망자와 비교할 수 없는 숫자가 낙태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세상을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수많은 생명들이 낙태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재난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창조질서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인의 자기결정권이 한 어린 생명의 생명권리보다 더 중요하다면 우리가 이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유와 결정권을 주장하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논리와 다름이 없습니다.
모든 이들의 자유가 제한되고 권리가 제한되지만 받아들이는 건 생명 때문인 것처럼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존중하고 지키는 나라가 될 때에 하나님이 그 나라를 축복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주님, 이 나라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지켜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에 만연한 거짓과 부정과 음란과 헛된 우상과 탐심이 끊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교만과 허영과 헛된 우상들을 내어버리고 참 되신 하나님만 예배하는 교회들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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