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서는 교회의 반주자 중 피아노 전공을 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찬송가 반주는 4성부 악보를 쳐야 하고 찬송가 책에 표시되어 있는 코드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냈다고 했다. 많이 불리우는 곡은 ver.2를 통해 조금 더 편곡된 악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초, 중급의 반주자들을 위하여 찬송가 원곡 악보를 기준으로 오른손(알토 성부)의 리듬과 화성 표기를 단순화하고, 화성을 강 박자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편곡되어 있다”며 “악보 그대로 연주하게 될 때는 멜로디의 연결이 매끄럽고 화성이 강박에서 연주되기 때문에 소리가 비는 느낌이 없이 조용하면서도 부드럽게 연주가 가능하게 된다”고 했다.
조금 더 찬송가 악보의 느낌 그대로 연주하고 싶다면 오른손(알토 성부)를 강박에 표기된 음정 그대로 멜로디(소프라노)의 리듬과 같이 연주해주면 된다.
저자는 이 책의 활용 방법에 대해 “이 책의 악보 그대로 연주해도 차분하고 안정된 연주가 가능하지만 조금 더 풍성한 연주를 원한다면 왼손에서 제시된 화성에 리듬의 변화를 줄 수 있고, 곡의 분위기와 박자에 따라 왼손에 리듬을 바꾼다면 더욱 은혜로운 연주가 될 것이다”고 했다.
민호기 목사는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로 “찬송가는 단언컨대 믿음의 선배들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신앙 유산이며,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줘야 할 신앙의 보화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어느 순간 찬송가를 잃어가고 있다”며 “특히 다음 세대들의 예배에서 찬송가를 찾아보기 힘든 즈음에, 찬송가와 가까워지게 만드는 귀한 책이 찾아왔다”고 했다.
또 “200곡이라는 만만찮은 곡 수도 칭찬받을 만하지만, 초보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키 트랜스에 감탄했고, 신실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성취라 여겨진다. 어렵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편곡들이다”며 “찬송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였나 새삼 깨닫게 해 줄 이 귀한 책을 기쁨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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