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종교계 간 방역협의회 첫 회의가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하에 열린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 목요대화가 ‘제1차 정부-종교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협의회’로 개최된다고 했다. 협의체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이 참여하고 정부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한다.
이번 방역협의회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대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정부와 교회 간 협의체를 구성해서 방역과 대면예배 사이의 절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마련된 기구다.
이날 회의엔 종교계에서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한다.
정부 측은 회의 주재자인 정 총리와 함께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정 총리는 종교계에 방역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방역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개신교계는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에 따른 애로사항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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