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AT Worship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씨앗워십은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씨앗교회의 워십팀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모여 2015년에 개척한 씨앗교회에서 찬양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의 세가지 미션스테이트먼트는 ‘청년을 위한 교회’ ‘동북아 선교를 위한 교회’ ‘세 번째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회’입니다.
씨앗워십은 교회의 사명을 찬양과 음악으로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회 건물이 따로 없이 상수역 인근 베짱이홀이라는 공연장을 주일에 대관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청년들이 모여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살아있는 말씀과 깊이 있는 찬양으로 예배하는 청년 공동체입니다.”
-앨범 ‘Glorious Exchange’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이번 Glorious Exchange는 씨앗워십의 첫번째 앨범입니다. 씨앗교회의 개척 후 만 5년 이 넘는 기간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백으로 만든 찬양을 모아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주제 말씀을 빌립보서2장 6~11절로 정하고 기도하며 앨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복음의 능력이 개인에게, 교회에,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에 드러나기를 고백하는 앨범입니다. 특별히 타이틀곡인 ‘가장 강하신 분이’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그로 인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감당하신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며 이 앨범을 들으신다면 더 큰 은혜를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백승연 님이 이번 앨범에서 작사·작곡을 많이 하셨는데요. 어떻게 신앙을 가지셨고 어떤 계기로 CCM 작사·작곡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앨범에 수록된 6곡중에 5곡은 저희가 만든 곡이고, 2번째 곡인 ‘능력의 주’는 Hillsong의 곡을 번안한 곡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며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많은 방황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뭔지 모르고 예배의 자리도 경시하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후에 저를 통해 어떤 일들을 이루시기 위해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며 음악을 깊이 있게 접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하나님을 향한 음악보다는 세상을 향한 음악에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21살에 우연히 당시 다니던 교회의 대학부 여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됐고 그 첫날 저녁 하나님은 저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셨습니다. 성령님은 그날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하셨고 평생 죄인으로 살았던 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이셨습니다.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며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죄를 깨닫게 하시는 것에 멈추지 않으셨고 이렇게 큰 죄인을 위해 왜 예수님께서 죽으셨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참된 자유가 찾아왔고 진리가 눈 앞에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 안에 있던 평생의 공허함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채워진 것입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 앞에 결단했습니다. 수련회의 찬양팀을 바라보며 ‘제가 앞으로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노래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예배자로, 당신을 찬양하는 자로 세워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곧 만든 찬양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가장 강하신 분이’ 입니다. 그 후로 10년이 넘는 시간 인도하시며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처음엔 밴드를 하며 노래를 만들어 왔으나 제 삶의 방향성이 완전하게 바뀌게 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만 계속해서 생각이 나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더 영감을 주셔서 찬양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대중가요나 세상의 노래들로도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지만 저를 향한 계획은 그보다는 예배음악에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찬양만 듣게 되었고 국내 해외 모든 찬양을 가리지 않고 연구하며 곡을 써왔습니다. 예배 때 많이 고백하지만 이번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찬양들도 많이 있습니다. 머지 않은 날에 다음 앨범으로 찾아뵙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저는 워십리더가 영광스러운 직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예배와 찬양을 인도할 자격 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 앞에 두려워 떨었던 것처럼 저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당장 죽어 마땅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기시고 양자로 삼으시고 그분의 의복을 입혀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고 그분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것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혜와 영광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과분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더 낮은 마음으로 겸손히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귀한 팀원들을 동역자로 허락하시고 함께 그분을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고 기쁨인지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씨앗워십에서 싱어로 섬기고 있는 신보혜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처음 교회에 가게 되었어요. 물론 처음부터 신앙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첫 교회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게 되었고, 그 뒤로 하나님을 조금씩 더 알아가면서 신앙이 생겼어요. 제가 음악을 전공해서 그런지 주변에 찬양팀을 섬기고 있는 선후배, 동기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가스펠팀을 만들어 공연을 하기도 하고, 좋은 기회로 여러 CCM 앨범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찬양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목소리라는 귀한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씨앗워십 앨범에서 5번 트랙은 인도로, 나머지 트랙들은 싱어로 섬기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곡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깊게 묵상하며 내용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네요.”
-워십팀의 앞으로 활동 계획 소개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앨범의 라이브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한 것처럼 영상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원이 다 함께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저 개인적으로라도 음악 작업을 해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졌을 때 우리 씨앗워십이 한국교회에 더욱 쓰임 받는 워십팀이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백승연 리더님과 신보혜 님이 추천하는 찬양과 성구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신보혜) “ 홀리원의 ‘어둠속의 빛’을 추천합니다. 가사가 와 닿습니다.
성구는 시편 37:23,24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지금 저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백승연) “Hillsong United의 ‘Another in the fire’를 추천합니다. 노래의 가사가 굉장히 깊이가 있어서 좋아합니다. 다니엘서의 불 속의 세 친구들을 모티브해서 만든 찬양으로, 죄로부터의 구원과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마지막 때의 하나님 나라의 모습까지 구원의 대서사시를 담고 있습니다.
성구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를 추천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
“유튜브에 씨앗워십을 검색하시면 저희 워십팀의 찬양을 보고 들으실 수 있으십니다. 영상을 통해 더 깊은 은혜를 누리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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