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혼자가 아니라 하모니를 원한다. 형제가 하모니를 이루라고 하셨다. 이는 함께 같이하는 삶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꿈꾸라는 선물이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대를 돌아보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며, 서로의 소리를 듣는 과정 속에서 나의 소리를 조율해 갈 때 비로소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렇기에 하모니는 가정과 사회, 나라와 인류라는 공동체가 행복해지는 데 필수적인 실천이고 사상이며 운동이다.
- 최성규, <하나님의 하모니>
믿음의 사람은 평소에도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일하지 않는가. 이런 사람은 그분이 주신 계명을 명심하고 있기에 부당한 일을 행하거나, 도둑질하지 않고, 사특한 이익을 도모하지 않고, 그런 걸 남에게 시킬 생각도 않는다네. 그래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은 기도를 두 배로 하는 것’이라는 말은 우선 그 계명을 새겨 실천하기 때문에 첫 번째 기도가 되는 것이고, 그 삶이 주님께 바치는 찬양의 제사가 되기에 두 번째 기도, 즉 곱절의 기도가 된다는 뜻이라네. 이런 진리와 정반대되는 이야기도 해야겠네. 믿지 않는 사람이 하는 일은 모든 게 저주라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모두 곱절의 저주로 임하지.
이런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은 모두 혼자서 다 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살기 때문에 주님은 안중에도 없다네. 이런 태도야말로 주님을 무시하고 그분의 계명을 범하는 일이지. 계명이 없으니 이웃에게 부당한 일도 서슴지 않고, 자기 소유를 위해서라면 도둑질도 마다하지 않고 그 일에 집착하게 되는 걸세. 주님과 이웃 사랑을 거스르는 생각이 첫 번째 저주이고, 그렇게 행동하는 게 두 번째 저주 아니겠나? 이런 사람은 스스로 저주에 빠지게 되는 걸세.
- 마틴 루터, <프로테스탄트의 기도>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과 언약적 불충의 죄는 죄의 본질이다. 그러나 죄를 불신으로 묘사함으로써, 마음의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각종 범죄의 근원적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아담과 하와가 처음 지은 죄의 중심에는 불신, 곧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다. 성경에서 불신은 죄를 묘사할 때 중심적인 모티브다. 영생을 얻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며(요 3:16), 정죄당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을 믿지 않는 자들이다(요 3:18)
- 매튜 바렛, <구원에 관한 40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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