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심이 제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고, 위로하심을 통해 실패의 상처에는 더 강한 영적 굳은살이 배겼다. 이렇듯 예수님은 제자들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시켜 주셨다. 예수님의 제자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제자가 되느냐’가 우선되어야 한다. 어떤 제자가 되기 전에 먼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제자의 길에서 쉽게 낙심하고 포기하게 된다. 어떤 제자가 되기 위해 먼저 우리에겐 위로가 절실하다. 하늘의 위로하심이 우리가 어떤 제자가 되도록 영적 환경을 만들어 주고 다시 제자로 서서 나아가는 힘이 되어 준다. 예수님의 위로하심을 통해 제자들은 믿음의 회복과, 제자도의 열정과 패기를 찾게 되었고 이후 실패하지 않는 제자의 길을 가도록 해 주는 힘이 되어 주었다.
- 김홍연, <디사이플 내비게이션>
예수님은 특별하신 하나님의 도를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인정해 주셨다. 우리 모두가 놀라운 업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어도 그분을 따르는 사람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1세기를 살았던 플리니우스(Pliny)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보다 더 유용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어두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평범한 사람보다 더 유용한 사람은 없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서 꼭 대단한 업적을 선보이거나 막대한 영향력을 쌓을 필요는 없다. 지금 세상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야심이 가득한 크리스천이 아니다. 소금과 빛은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평범한 삶의 결과물이다. 세상은 이런 평범한 소금과 빛의 모습인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 스카이 제서니, <예수님의 진심>
선택받고, 축복받고, 상처받고, 나누어 주는 사람들인 우리는 마음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네. 그것이 사랑받는 자의 삶이라네. 즉 우리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인 양 계속해서 세뇌시키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삶이지.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이면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력을 쌓고자 하는 욕망, 성공과 명예에 대한 기대, 명성을 떨치고 싶은 우리의 야망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것은 무시되어야 하나? 이러한 포부들은 영적인 삶과 반대되는 것인가? 어떤 사람은 그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지도 모르네. 그리고 자네에게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대도시에서 벗어나, 방해받지 않고 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충고할 걸세. 그러나 나는 그것이 자네의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 헨리 나우웬,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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