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기도의 공원’을 건축하고 있는 한 교회가 높이 45피트(약 14m), 무게 35,000파운드(약 16톤)에 달하는 대형 십자가를 설치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주 헤리스 카운티에 위치한 ‘케이티 커뮤니티 펠로우십 교회(Katy Community Fellowship)’는 지난 8일 교회 앞 공원 부지에서 십자가 설치 기공식을 가졌다.
이 교회의 팀 바커(Tim Barker) 담임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설치된 십자가는 코르텐강으로 제작됐으며 각 성도들의 가정을 상징하는 280개의 못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원과 십자가 조형물은 텍사스 커빌에 위치한 ‘커밍 킹 조각 기도 공원Coming King Sculpture Prayer Garden)과 ‘빈 십자가(The Empty Cross)’ 상을 건축한 맥스 그리너 주니어(Max Greiner Jr.)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기도 공원은 대형 십자가를 시작으로, 십자가 아래에 세례 시설과 원형극장도 추가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로는 7개의 테마 – 기도, 구원, 치유, 가정, 부활, 거점지, 국가들 등으로 구성된 기도 산책로를 추가한다.
바커 목사는 “성경 66권 중 66개 성구가 공원 곳곳에 명패 위에 붙을 것”이라며, 성도들이 직접 돌 위에 기도 요청문을 적고 기도할 수 있는 테마 장소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측은 기도 공원의 주제를 디모데전서 2장 1~4절로 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개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시에서는 2018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큰 십자가를 만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십자가 조형물은 높이 230피트, 넓이 100피트로 남부 텍사스주 ‘어번던트 라이프 펠로우십 교회’를 이끄는 릭 밀비(Rick Milby)가 자신의 재산을 출연해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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