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기독학술원장)와 26일 오후 그의 최근 저서인 《퀴어신학의 도전과 정통개혁신학》과 관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책의 핵심은 퀴어신학이 성경을 해체하고 전통적인 신학을 부인하는 이단 신학이라는 것”이라며 “퀴어신학은 동성애자들의 특권을 옹호하는 신학을 말하며 사도들이 전하는 전통복음을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1960년도 중반에 ‘퀴어’라는 용어가 신학에 등장하고 90년 말에 게이신학 또는 레즈비언 신학이 사용되었다가 이것이 퀴어신학이라는 용어로 통합되었다”며 “특히 2018년 9월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에서 퀴어신한은 이단 사상이라고 결의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서문은 퀴어신학은 성경을 거부하고 정통 기독교교리를 거부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며 “퀴어신학은 자유주의적이며 급진적 여성신학과 연결된 포스트모던 해체주의 신학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통 기독교교리를 해체하고 자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퀴어신학은 정통 기독교신학이 젠더주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리고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윤리규범이 없다며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이성적인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1955년 퀴어신학의 최초의 사용인인 영국의 신학자 ‘셔윈 베일리’는 ‘동성애와 서구기독교의 전통’이라는 책에서 동성애에 대한 전통적인 교회의 해석은 잘못되었다며 특히 창세기에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을 동성애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 신부였던 ‘다니엘 헬미니악’은 2천년 전 저술했던 ‘성서가 말하고 있는 동성애’에서 구약에서 다윗과 요나단, 롯과 나오미 등등 이러한 인물에게 있어서 동성애 관계를 말했고, 예수님께서 병을 고친 백부장과 종의 관계에 있어서도 동성애적 관계로 성경을 왜곡했다”며 “미국 시카고신학대 퀴어신학자 ‘테오도르 제닝스’도 해방신학의 관점에서 소돔과 고모라 사건을 동성애적 죄라기보다 미움과 교만, 폭력 사건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예수와 제자들의 관계를 동성애적 사랑으로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통신학에서는 동성애는 가증한 행위”라며 “독일의 신학자 판넨베르크도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고 했다. 생물학자와 의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남성과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지 남성 또는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퀴어신학은 성경을 동성애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동성애 정당화 신학”이라며 “이것은 신학의 본질에 어긋나며, 보편적인 주제 및 성경의 영감성을 거부하며,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거부한다”고 했다.
김 박사는 “동성애가 창조의 질서라는 퀴어신학은 성경과 대치되는 것”이라며 “성경은 남자와 여자에 의하여 가정이 이루진다는 것을 말하는데, 동성애는 이것의 변질이다. 창세기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 안에서 한 몸을 이룬다는 신성설을 말한다. 레위기 18장을 보면 동성애는 가증한 일임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성경은 이성애가 올바른 성질서이며 동성애는 이성의 변태(성적 변태)라는 것이다. 동성애는 유전적, 천부적인 것이 될 수 없으며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으로 혼돈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세리나 창녀를 만나서 똑같이 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에서 나오게 했다. 세리와 창녀와 같은 죄인과 친구라는 것은 예수님이 동성애를 했다는 말이 아니”라고 했다.
또 “트랜스 패미니즘은 범죄신론적인 입장이며 하나님의 인격성과 초월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교회학적으로 퀴어신학은 성전 해석이 자의적이다. 창세기 19장 5절에서 ‘상관하리라’는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폭도들과 사사기서에서 폭도들이 말한 성적인 관계, 특별히 동성애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레위기서에는 성의 규정과 할례를 제시하면서 가증된 것을 말하고 에스겔서와 예레미야에서도 소돔의 재앙은 동성애라는 것을 언급한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의 신학적인 근거는 교부들이 동성애를 했다는 것”이라며 “상당히 왜곡된 것이다. 교부들의 영적인 수련을 동성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불가지론을 얘기하고 하나님을 신자들과 성애를 나누는 남신으로 보고 있는 것은 신론의 외설적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언약을 회복하시는 분이시지 결단코 신자들과 성애를 나누는 폭군이 될 수 없는 것”이라며 “퀴어신학의 기독론은 외설적 기독론이며 (하나님을) 여성적인 남성으로 보는데 이것은 예수님과 제자의 관계를 왜곡하는 외설적인 해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퀴어신학은 성육신한 예수의 몸을 생물학적으로 자웅동체로 해석한다”며 “이것은 성경을 동성애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와 물을 여성에게 나오는 액체와 젖으로 보며 예수의 옆구리를 여성의 자궁으로 해석하고 예수의 상처에 입을 맞추는 행위를 성행위로 보는 등 외설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 마디로 ‘신성모독’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퀴어 기독론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을 젠더적이라고 해석하는데 남성과 여성의 뒤바뀜으로 왜곡한다”며 “그리고 예수의 옆구리에 손을 넣는 도마의 행위를 동성애적인 사건으로 왜곡하며 예수의 부활을 성해방의 소망으로 해석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퀴어신학의 교회론도 마찬가지로 교회를 동성애의 공동체로 본다”며 “그래서 동성애자들이 모인 곳이 교회라고 해석하며 대속의 교리를 필요치 않는다.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의 대속의 사역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퀴어신학의 종말론도 동성애가 인정되는 종말을 말한다. 퀴어신학의 세례론도 동성애로 변화되는 의식으로 말한다. 퀴어 성찬론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의식으로 본다”고 했다.
특히 “묵상론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말하는데 성관계에서의 오르가즘과 동일시하며 퀴어 영성수련도 영적 수련을 성적인 체험으로 해석한다”며 “이렇게 퀴어 성윤리라는 것은 LGBTQ로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등 제3의 자유로운 성을 마음대로 인정하는 것이 ‘퀴어 윤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퀴어신학은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이단 사상”이라며 “첫째,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며 결혼의 목적이 자녀출산이 아닌 성화와 성숙이라는 영지주의 입장에서 해석한다. 둘째, 단순한 윤리적인 문제를 넘어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는 동성애를 인정한다. 셋째, 성경을 자의적으로 신을 모독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동성애자로 보고 기독교를 성애교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퀴어신학자들은 퀴어축제, 성평등 정책,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을 지지하면서 방탕함을 지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동성애는 성 중독이며 성 탐닉”이라며 “이것을 지지하는 동성애는 교리적으로 이단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동성애복음이라는 것은 사도적인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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