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가 6일 그가 담임하는 부전교회 가정을 위한 새벽예배에서 ‘환난에서 영혼을 보존하는 길’(잠21:23~2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성경에서 그릇된 말을 함으로 영혼이 보존되지 못하고 육신의 생명까지 끊어졌던 사람들을 우리가 많이 보아왔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신다. 감사의 말도 듣지만 원망의 말도 들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 원망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불신앙이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해야 한다. 이것이 소망이다”며 “신앙은 원망이 아니라 소망인 것이다.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날 가정들은 점검해야 한다”며 “가정 안에서 내가 원망과 불평이 많다면 불신앙인 것이며 내가 하나님께 소망을 가지고 감사를 한다면 신앙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원망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소망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신앙은 다른 것”이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막연히 잘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며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하심을 믿기 때문에 소망을 가지는 것이다. 때론 우리가 소망을 따라 가는 길에 고난과 역경이 있고 시련의 눈보라가 몰아칠지라도 하나님은 결국 자녀들을 최선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신앙은 원망인 아닌 소망을 이루게 하신다. 적극적인 사고방식 즉,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온 소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입과 혀를 잘 지키는 사람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며 “다시 말해서 원망과 불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보존하시는 것이다. 그럼으로 말조심을 해야 한다. 믿음과 소망의 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땅을 약속을 넘어 맹세 즉, 아주 강한 약속을 하셨다”며 “그러나 원망한 사람들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약속한 것들이 많다. 그러나 원망함으로 그 약속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신앙으로 소망의 말을 하는 자는 약속을 누리지만 불신하여 원망하는 자는 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본문 24절에 ‘무례(예의가 없는 것)하고 교만한 자는 망령된 자’라고 했다”며 “망령은 영을 잃어버린 자로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목사 또는 성도가 본인이 누구인지를 잃어 버렸다면 망령된 자인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망령의 사전적 의미는 정신이 흐려서 말이나 행동이 비정상적인 것을 말한다”며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성숙하는 것은 다른 이에게 예의를 다하고 친절하며 잘못을 했을 때 용서해주고,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겸손한 것이다. 무례와 교만은 영적인 비정상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으로 가정에서 가족끼리 예의를 다하며 부부끼리도 예의를 다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서로가 교만해서도 안 된다. 앞으로의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아시기에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본문 25절에는 ‘게으른 사람은 자기를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며 “게으른 자의 욕망은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한다. 남편과 부인으로서, 자녀로서 할 일을 잘해야 한다. 직장과 교회, 학교에서 할 일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태만(게으름)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는 이 땅에 보냄을 받을 때 일터로 보냄을 받았지 놀이터로 보냄을 받은 것은 아니다. 물론 가끔은 쉴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명을 띠고 이 곳에 온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 가운데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럼으로 직업소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태만이 아닌 근면해야 한다”며 “오늘도 열심을 품고 가정 일과 직장 일 그리고 공부하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맡겨 주신 소명을 이루어 가는 한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