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7일 주일예배에서 ‘우리가 할 일’(스가랴 8:14~19)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지 목사는 “살아가면서 자기 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대한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며 “사실 혼자서 하는 일이라고 해도 근본적으로 보면 다른 사람과 연결돼 있다. 명시적으로 팀이 되어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가 맡은 일을 잘 하는 것이다. 최고의 팀은 팀원 하나하나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자기 일을 최상으로 해낸다”고 했다.
이어 “성경 말씀을 가만히 보면 거기에 역할 분담이 있다”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다. 오해해선 안 된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선물이다. 절망의 나락에 있는 우리를 구원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시작해서 진행하시고 이루신다.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에게 주시는 다른 모든 선물도 마찬가지이다.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처럼 시작부터 완성까지 주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은혜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 일을 주신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대우하신다”고 덧붙였다.
지 목사는 “여호수아 1장 1~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라고 하시는 일이 있다”며 “먼저는 말씀을 묵상하여 깨달음을 얻고 믿음을 가지는 것이며, 이로써 마음에 강한 용기와 확신이 생긴다. 여기에서 행동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위 세 가지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며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여호수아가 해야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말씀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를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이루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사람이 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뗄 수 없이 이어져 있다”며 “그 과정을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어 말씀이 사람의 삶에서 성취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이며 시작은 언제나 말씀이다”고 했다.
또 “말씀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으니, 만물의 시작은 하나님의 뜻이다”며 “창조와 구원의 주권자이신 그 분의 뜻이 피조물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중심 방식이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삶으로 이어지는 것, 곧 말씀이 삶이 되는 거룩한 운동이다”고 했다.
지 목사는 “사람은 누가나 평안과 행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며 “염려, 걱정, 불안 등이 삶에 스며들 때 그런 정서와 연관되는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현재 상황이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이스라엘 민족과 비슷하다”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유대인 공동체에게 주신 말씀에서 코로나19 상황의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걸어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과 교회 공동체가 마땅히 살아야 할 인간관계와 사회적 삶은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진실하며 거짓말을 해 선 안 된다”며 “사회적 활동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진실하며, 우리 사회가 공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이런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나라가 더욱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아들딸 손녀손자가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에서 복을 누리며 살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위에 세워진 교회 공동체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사회의 소망이다”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희망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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