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필리핀, 라오스,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 실시할 사회문제 창의혁신 캠프(Social Creatinnovation Camp)의 사전 교육으로 진행됐다.
2020 사회문제 창의혁신캠프는 ‘재난과 정보’라는 테마 아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전염병, 지진이나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재해, 환경 오염 사고와 같은 사회 재난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가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경영경제학부, 법학부, ICT창업학부, 생명과학부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조를 구성한 가운데 ‘재난과 정보’에 관련된 플랫폼 비즈니스, 사회 캠페인, 정책 제안 및 입법안 작성 등 방법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창의·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캠프에는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유기선 교수, 법학부 이국운 교수, 상담심리복지학부 강병덕 교수 및 경인교육대학교 심우민 교수와 이창환 미국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해 학생들의 조별 발표에 대한 비평 및 피드백을 제공,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프에 참여한 한동대 학부 및 일반대학원 학생들은 ‘재난과 정보’라는 테마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복지사 플랫폼, 재난 PTSD 문화예술심리치료 플랫폼, 재난 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수화통역서비스를 위한 장애인 복지법과 시행령 개정안, 역학조사관의 처우개선을 위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주제와 관련한 문제 인식·설정 및 해결책 모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한동대 유기선 교수는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 혁신의 중요성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고 있다. 서로 다른 전공이지만 캠프 기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국운 교수는 “짧은 캠프 기간이지만 학생들의 생각과 내용이 발전해가는 것이 보여 기뻤다.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법을 전공하는 학생 상호 간 치열한 토론과 배움이 이루어지는 융합 캠프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동대 일반대학원 법학과에 재학 중인 박민 학생은 “사회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집중 훈련을 통한 교육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가서 현지 학생들과 좋은 협업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캠프 참여자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의 개도국 현지 캠프에 참여해 협력대학 대학(원)생과 함께 조별 활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한동대는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