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3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52)가 지난 22일 경상북도 상주시 소재 I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센터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관내 가능동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15일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양천구 E교회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A씨의 동행자는 남양주시 H교회 관계자로도 확인됐다.
현재 상주 선교단체 센터에서 A씨와 밀접접촉자는 총 10명(상주시민, 타지역 9명)이다.
25일 상주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확진자는 22일 오후 3시 반에 센터에 도착했다. 시설을 견학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7시에 떠나 밤 10시 즈음에 자택으로 귀가했다. I선교단체 측은 당시 집회 및 선교활동은 없었다고 했다.
상주시는 해당 센터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24일 즉각 완료했다.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관계자 6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중 42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는 25일내로 검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I선교단체 측은 의정부 확진자가 해당 선교단체 멤버는 아니라고 했다. 다만 센터 탐방을 위해 방문했고 당시에는 집회가 없었다고 한다.
I선교단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단체가 진행할 올해 첫 번째 집회는 청년대학생을 중심으로 7월 1일부터 4일까지라고 공지했었다.
이들은 또 확진자가 입장시에 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들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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