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과 사단법인 아시아문예진흥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0 내 책 갖기 운동'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내 책 갖기 운동'은 종이책과 전자책 동시 제작을 지원한다. 시·동시·시조·수필·동화·소설·자서전 등 원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간을 신청할 수 있다.
원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문학세상 홈페이지나 전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원고는 아시아문예진흥원과 한국문학세상 소속 작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채택 여부는 14일 이내로 통보해준다. 채택 시 한 달 내외로 출간된다.
소량 출간이 원칙이라 저자는 필요한 만큼 주문하면 된다. 한국문학세상은 인터넷 서점과 도서관 등을 통해 판매 및 배포를 촉진할 계획이다.
'내 책 갖기 운동'은 2006년 '개인저서 무료 출간' 사업으로 시행됐다가 재정난으로 2014년 중단된 바 있다. 한국문학세상은 "개인 저서 출간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국민의 요청이 많아 오랫동안 중단됐던 소량 출간지원 시스템을 부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일 한국문학세상 회장은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전국적으로 독서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저소득층에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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