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에서 수학한 아시아·아프리카 공무원 15명, 자국 현안 및 해결 방안 위한 연구논문 계획 발표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 및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은 지난 12일 교내 올네이션스홀에서 ‘국제개발협력 연구논문 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은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주도해나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개도국 출신의 우수한 공무원들을 초청해 장기 석사 학위 연수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원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김영진 원장과 한동대 김윤선 교수, 차승만 교수, 안진원 교수(유니트윈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개도국 공무원들의 연구논문 계획 발표 청취 후 심도 있는 비평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5명의 개도국 공무원 학생들은 농업, 교육, 교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주제 및 계획을 발표했다. 르완다 출신의 Musabimana Jeanne 학생은 1994년 르완다 종족 대학살 사건으로 인한 국회 도서관 자료 손실 및 손상 문제를 배경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국회 도서관 개선 방향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콩고 출신 Vogel Mofunda Kiketa 학생은 콩고의 식량 안보 개선을 위한 해충 관리 체제를, 우간다 출신 Magezi Lawrance 학생은 수도 캄팔라의 극심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 관리 시스템 체제를 발표하는 등 각국의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동대 차승만 교수는 “각 연구 계획의 내용에 객관적으로 입증할 증거를 계량적이든 질적이든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각자 자신의 고국에 돌아가서 집행할 구체적 계획까지 포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윤선 교수는 “자국의 발전을 위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연구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연구하는 모든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각 국가의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분들의 모든 노력이 자국의 발전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동대는 빈곤, 질병, 내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들을 위해 개도국 출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개도국 정부 및 대학들과도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국제개발협력대학원 전공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일반과정과 SP(Scholarship Program)과정으로 나뉜다.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는 SP과정은 개발도상국 공무원 및 관련 학사 학위 소지자를 선발해 ‘전자공학과 ICT융합에 기반한 기업가 정신 역량강화’과정으로 석사 학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동대는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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