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홈페이지에 저작권 이용동의 창구 마련
국립중앙도서관이 6일부터 온라인서비스 확대를 위한 저작권 이용 동의 캠페인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인한 도서관 휴관 시 온라인에서 각종 자료 등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저작권 이용동의 대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한 디지털화 자료 중 저작권이 있는 자료 약 110만 책이다. 코로나19 같은 국가 재난으로 도서관이 휴관할 때 한시적으로 집에서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홈페이지(누리집)에서 디지털화 자료 온라인 이용 동의 안내 및 동의서 제출 창구를 만들었다.
저작자가 온라인서비스 제공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시적 허용 또는 이용기한 제한 없는 열람 및 인쇄, 다운로드 등으로 개방 정도를 세분화했다. 또 이에 맞춰 신청자료 이용 기간을 설정하고 기간 종료 시 기존 이용범위로 복원하는 등의 관리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화 자료 온라인 서비스 확대는 지식정보자원 접근 포용성을 강화해 팬데믹을 극복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식문화생활 향유와 연구 활동 등의 지원을 위해 저작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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